최석 대변인 “정의당은 여당인가? 야당인가?”
최석 대변인 “정의당은 여당인가? 야당인가?”
  • 정문영 기자
  • 승인 2018.08.23 12:5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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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충청=서울 정문영 기자]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노동 소위 구성원에서 정의당이 배제됐다. 이정미 대표는 현재 소위 배치에 대해 재고를 요청한 상태지만, 현재로서는 미지수다.

이에 최석 정의당 대변인은 23일 ‘정의당은 여당인가? 야당인가?’라는 제목의 논평을 냈다.

그는 이날 “이 물음에 대한 답은, 정의당은 ‘노동이 당당한 나라를 만들기 위해, 집권여당의 꿈을 갖고 언제나 노동자와 함께 손잡고 당당히 나가는 야당’이다”라고 밝혔다.

이 같은 논란의 배경을 들추어 보면, 자유한국당의 딴지걸기에서 비롯된다. 기껏해야 6석밖에 안 되는 초미니 정당인 정의당의 장딴지에 112석의 거대 야당인 한국당이 발을 걸어 넘겨뜨리는 행위를 범한 것이다.

마치 거인 골리앗이 꼬마 다윗을 제압하기 위해, 비신사적인 방식으로 안다리 걸기와 들배지기 태클을 거는 경우와 다름 없다.

국회 환노위 노동소위 구성원은 10명에서 8명으로 줄었다. 10명일 경우에는 5:3:1:1로 정의당이 들어갈 수 있었는데, 8명으로 소위 인원이 줄면서 정의당이 배제된 것이다.

더불어민주당은 정의당을 배려하는 안을 제시한 반면, 한국당은 ‘왜 우리가 양보해야 하느냐?’, ‘정의당은 범여권이다’라며 거부했다. 중간에 정의당을 놓고, 서로 핑퐁 게임을 벌이고 있는 것이다.

최 대변인은 “하지만 이 핑퐁게임의 피해자는 노동 관련 법안의 방향을 정하는 노동소위에 목소리를 내지 못하는 대한민국 노동자라는 사실이 서글플 뿐”이라고 한탄했다.

이어서 “진정으로 정의당이 노동소위에 배제되는 것을 원치 않는다면, 세 교섭 단체는 원안대로 소위 인원을 10명으로 복귀시키면 된다”고 합리적 대안을 제시했다.

과연 정의당은 여당인가? 야당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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