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들이 꿈꾸는 ‘문화도시 천안’] 광복런 축제를 마치고…
[청년들이 꿈꾸는 ‘문화도시 천안’] 광복런 축제를 마치고…
  • 양호근 명동대흥로상인회 총무이사
  • 승인 2018.08.27 08: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굿모닝충청 양호근 명동대흥로상인회 총무이사] 지난 8월 11일과 12일 이틀간 천안역 앞 일원에서는 작년에 이어 2회째 도심 축제가 있었다.

이 축제는 날로 쇠퇴해가는 이 지역의 상권을 보다 활성화하기 위해서 열린다.

도시재생과 관련한 일련의 추진 계획에 따라 천안시 도시재생과와 지역 상인 연합회가 함께 마련한 행사다.

추진 예산은 시 예산 7000만 원과 자체예산 3000만 원을 합쳐 1억원의 경비가 투입됐다.
단일 지역행사 치고는 나름 예산이 많이 투입된 행사이다.

그러나 올해에 개최된 이번 축제는 지역민에 대한 홍보의 부족과 상인들의 무관심으로 인해 2일간의 행사 기간 중 도로를 차단하며 교통통제 까지 한 행사 치고는 많지 않은 인원이 행사장을 찿았다.

이번 축제를 기획한 천안시 축제관계자들과 지역 상인회에서 적지않게 당황하는 모습을 보였다. 

특히 청년 특화 도시재생지역이라는 이지역의 청년상인들의 참여는 작년에 비하여 눈에 띄게 줄어들었다.

축제와 관련해 지역 상들과 청년들과의 충분한 교감이 이루어지지 않은 상태로 치루어진 느낌을 지울수 없었다.

또한 올해 여름이 100년만의 무더위가 예상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축제기간을 삼복더위 중의 기간으로 정한 구태의연한 축제위원회의 결정과 한낮의 태양이 저녁시간까지 이어지는 오후 1시부터 행사를 한다는 발상 자체는 주변의 의견을 전혀 구하지 않는 고정된 사고 방식으로 회의를 진행한 결과가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할 수 밖에 없다.

이 기간 중 광복절 행사의 일환으로 치르는 천안 지역의 큰 행사인 독립기념관 광복절 행사 축제가 겹치는 문제 등을 사전고려하지 않고 이번 축제를 광복런이라는 컨셉을 정함으로서 행사에 대한 시민관심을 끌지 못했다.

따라서 앞으로 이지역의 행사의 방향을 매년 같은 내용을 보여주기식으로 하는 축제이기보다는 단순한 컨셉을 정하여 이를 여러 가지 장르로 구성해보는 축제의 컨셉이 먼저 정해져야 한다고 본다. 

현재와 같이 어린이들의 풀장과 슬라이드 그리고 물총싸움 같은 컨셉과 광복런 거리행진 등의 컵셉은 그리 조화스럽지 못하다.

또한 지역 아티스트와 지역 상인들이 함깨 만드는 행사내용도 부족해서 지역민들의 참여와 관심도가 낮은 것을 감안해 지역민들의 자족 경연대회 등을 개최해 지역민들의 관심도와 참여를 높여야 할 것이다.

또한 축제 시간도 2일간 길게 잡아서 많은 것을 보여주기 보다는 이지역이주거지역이 아닌 상업지역이라는 점을 감안해 야간 소음 등의 민원이 거의 없는바 늦은 오후나 저녁시간에 시작해 다음날 오전까지 야간축제로 특화시켜 야간시간대에 참여울이 높은 청년들을 대상으로 하는 공연과 심야영화와 치맥축제 등을 겸비하는 야간 축제로 개최해보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 아닌가 생각해본다.

앞으로 천안시 축제관계자들의 새로운 발상과 지역의 도시재생활동가의 다양한 의견이 반영되어 내년에는 보다 활기차고 지역상인들과 천안시민의 참여가 많은 축제가 되기를 바라본다.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굿모닝충청(일반주간신문)
  • 대전광역시 서구 신갈마로 75-6 3층
  • 대표전화 : 042-389-0080
  • 팩스 : 042-389-0088
  • 청소년보호책임자 : 송광석
  • 법인명 : 굿모닝충청
  • 제호 : 굿모닝충청
  • 등록번호 : 대전 다 01283
  • 등록일 : 2012-07-01
  • 발행일 : 2012-07-01
  • 발행인 : 송광석
  • 편집인 : 김갑수
  • 창간일 : 2012년 7월 1일
  • 굿모닝충청(인터넷신문)
  • 대전광역시 서구 신갈마로 75-6 3층
  • 대표전화 : 042-389-0087
  • 팩스 : 042-389-0088
  • 청소년보호책임자 : 송광석
  • 법인명 : 굿모닝충청
  • 제호 : 굿모닝충청
  • 등록번호 : 대전 아00326
  • 등록일 : 2019-02-26
  • 발행인 : 송광석
  • 편집인 : 김갑수
  • 굿모닝충청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굿모닝충청. All rights reserved. mail to gmcc@goodmorningcc.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