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티즌 전종구사장 유임?
대전시티즌 전종구사장 유임?
구단주 염시장 내년까지 현 이사진 체제 유지로 가닥
  • 한남희 기자
  • 승인 2013.08.20 16:5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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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종구 대전시티즌 대표이사

강등권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프로축구 대전시티즌의 전종구(58) 사장이 유임될 것으로 보인다.

대전시와 대전시티즌에 따르면 시티즌은 오는 23일 오전 11시 주주총회를 연다. 이날 주주총회는 앞서 이달 초 공고한대로 이사 선임을 위해 열린다. 현재 시티즌은 상근이사인 전종구 대표이사와 김춘호 전무이사를 비롯해 비상근이사 8명 등 모두 10명이 23일자로 임기가 끝난다.

비상근이사 8명은 진장옥 대전시체육회 사무처장, 강효섭 닥스항공여행사 대전회장, 함영주 하나은행충청사업본부 대표, 정태희 주식회사 삼진정밀 대표이사, 김석규 대한수출입물류(주)대표, 송완식 대관령양푼이동태찌개 대표, 홍위표 유성생명과학고 감독, 김세환 대전시생활체육회 사무처장이다.

이번 주주총회에서는 새로운 이사 선임이 아닌 기존 이사 10명 모두에 대한 재선임 안건이 상정될 예정으로 변수가 없는 한 원안 가결될 것으로 보인다. 주주총회에는 최대주주이자 비상임이사인 대전시체육회 진장옥 사무처장을 비롯해 진로, 선양, 대전상공회의소장, 대덕산업단지관리소장 등이 참석할 것으로 보인다.

현 이사에 대한 재선임이 가결되면 다음날인 24일 새로운 이사회에서 대표이사를 선임하게 된다. 현재 분위기대로라면 전종구 대표이사의 유임이 유력하다. 구단주인 염홍철 대전시장의 의중도 현 이사진을 그대로 안고 가는 쪽으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알려졌다. 

대전시 관계자는 "주주총회 결과와 함께 이사회를 개최해봐야 알겠지만, (주주총회에) 올린 이사진 명단을 보면 대충 짐작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분위기를 전했다.

▲ 대전시티즌 구단주인 염홍철 대전시장

시로부터 재임에 대한 언질을 받았느냐는 질문에 전종구 대표이사는 "대전시가 대주주인만큼 구단주인 시장의 의지가 가장 강하게 작용하는 데 현 이사진을 그대로 유임시키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성적부진에 따른 팬들의 '지휘부 교체' 요구도 만만치 않은 상황이다. 

한편 대전시티즌은 20일 현재 23전 1승 8무 14패로 K리그 최하위에 머물러 있다. 지난 3월 31일 제주전 승리 이후 5개월 가까이 승이 없다. 올시즌 K리그 클래식은 13위팀과 14위팀이 K리그 챌린지(2부 리그)로 자동 강등되고, 12위팀은 챌린지 우승팀과 승강플레이오프를 치러야 한다. 대전은 13위 강원FC, 12위 대구FC와의 승점차는 각각 4점과 6점이다.

이번 이사회에서 현 대표이사 체제 유지를 인정하더라도 강등권을 벗어나지 못하면 시즌 중이라도 변수가 생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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