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김갑수 기자] ‘자치분권 전도사’를 자처하며 더불어민주당 8.25 전당대회에서 최고위원에 도전했던 황명선 논산시장이 고배를 마셔 지역 정치권에 적지 않은 아쉬움을 주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에 따르면 기호5번으로 출마했던 황 시장은 7.83%의 종합득표율로 8명의 후보 중 최하위를 기록했다.
황 시장은 그동안 <굿모닝충청>을 비롯한 주요 언론과의 인터뷰와 유세를 통해 “여의도 국회의원들의 전유물이었던 최고위원회에 지역의 목소리가 담겨야 한다”며 “이제는 중앙이 지방의 소리, 현장의 목소리를 들어야 할 때”라고 강조해왔다.
그는 특히 “메르스 사태와 세월호 참사는 우리에게 지방분권을 강하게 명령하고 있다”며 “지방분권의 새로운 역사를 만들어 낼 황명선의 포부에 함께 해 달라”고 지시를 호소해 왔다.
황 시장의 이 같은 목소리에 충남도의회를 비롯한 지방의 선출직 인사들과 당원들은 지지선언을 통해 힘을 실어왔다. 같은 당 소속 기초자치단체장들 역시 일찌감치 황 시장과 뜻을 같이한 바 있다.
황 시장이 151명이 참여하고 있는 더불어민주당 기초자치단체장 협의회장을 맡고 있기 때문이기도 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황 시장은 최하위를 기록하면서 지방에겐 여전히 높은 중앙정치무대의 문턱을 실감케 했다.
황 시장이 최고위원에 선출됐을 경우 충청권을 비롯한 지방의 목소리를 제대로 전달했을 거란 점에서 진한 아쉬움이 감돌고 있다.
이런 가운데 황 시장은 26일 페이스북에 글을 올리고 “뜨거운 여름동안 지방의 목소리를 들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지방분권을 향한 외침을 당원이 공감하고 당 대표를 비롯한 지도부가 중요성을 인식할 수 있도록 더욱 분발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러자 같은 당 김정섭 공주시장은 “고생하셨다. 더 많이 돕지 못해 아쉽다”며 “지방 세력의 대표로서 최선을 다해주셔서 감사드린다”고 댓글을 달았다.
논산시정이나 잘하시면서 중앙으로 가시지 집안도 잘못하시면서 욕심만 앞서 중앙으로 가신다면 논산시민 입장에서는 그리 반가운 인물은 아닌것이 확실하지 않는가?
이제 3선도 하셨으니 고단도 하실거고 좀 쉬면서 인생을 돌아 보시면서 좀더 자숙하며 삶을 영위하시기를 바함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