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치분권" 외쳤던 황명선 '고배'…여전히 높은 '문턱'
"자치분권" 외쳤던 황명선 '고배'…여전히 높은 '문턱'
민주당 전당대회 최고위원 후보 중 최하위…"당 지도부 중요성 인식, 분발"
  • 김갑수 기자
  • 승인 2018.08.26 17:46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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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치분권 전도사’를 자처하며 더불어민주당 8.25 전당대회에서 최고위원에 도전했던 황명선 논산시장이 고배를 마셔 지역 정치권에 적지 않은 아쉬움을 주고 있다. (자료사진)

[굿모닝충청 김갑수 기자] ‘자치분권 전도사’를 자처하며 더불어민주당 8.25 전당대회에서 최고위원에 도전했던 황명선 논산시장이 고배를 마셔 지역 정치권에 적지 않은 아쉬움을 주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에 따르면 기호5번으로 출마했던 황 시장은 7.83%의 종합득표율로 8명의 후보 중 최하위를 기록했다.

황 시장은 그동안 <굿모닝충청>을 비롯한 주요 언론과의 인터뷰와 유세를 통해 “여의도 국회의원들의 전유물이었던 최고위원회에 지역의 목소리가 담겨야 한다”며 “이제는 중앙이 지방의 소리, 현장의 목소리를 들어야 할 때”라고 강조해왔다.

그는 특히 “메르스 사태와 세월호 참사는 우리에게 지방분권을 강하게 명령하고 있다”며 “지방분권의 새로운 역사를 만들어 낼 황명선의 포부에 함께 해 달라”고 지시를 호소해 왔다.

황 시장의 이 같은 목소리에 충남도의회를 비롯한 지방의 선출직 인사들과 당원들은 지지선언을 통해 힘을 실어왔다. 같은 당 소속 기초자치단체장들 역시 일찌감치 황 시장과 뜻을 같이한 바 있다.

황 시장이 151명이 참여하고 있는 더불어민주당 기초자치단체장 협의회장을 맡고 있기 때문이기도 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황 시장은 최하위를 기록하면서 지방에겐 여전히 높은 중앙정치무대의 문턱을 실감케 했다.

황 시장이 최고위원에 선출됐을 경우 충청권을 비롯한 지방의 목소리를 제대로 전달했을 거란 점에서 진한 아쉬움이 감돌고 있다.

이런 가운데 황 시장은 26일 페이스북에 글을 올리고 “뜨거운 여름동안 지방의 목소리를 들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지방분권을 향한 외침을 당원이 공감하고 당 대표를 비롯한 지도부가 중요성을 인식할 수 있도록 더욱 분발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러자 같은 당 김정섭 공주시장은 “고생하셨다. 더 많이 돕지 못해 아쉽다”며 “지방 세력의 대표로서 최선을 다해주셔서 감사드린다”고 댓글을 달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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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곰 2018-08-27 19:32:15
황 시장이 중앙 정치로 나간다는 것은 본인 에게는 좋은 일이라 치더라도
논산시정이나 잘하시면서 중앙으로 가시지 집안도 잘못하시면서 욕심만 앞서 중앙으로 가신다면 논산시민 입장에서는 그리 반가운 인물은 아닌것이 확실하지 않는가?
이제 3선도 하셨으니 고단도 하실거고 좀 쉬면서 인생을 돌아 보시면서 좀더 자숙하며 삶을 영위하시기를 바함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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