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최수지 기자] 대전과 충남 일부 지역에 최고 180㎜가 넘는 폭우가 쏟아졌으나 현재까지 큰 인명피해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27일 대전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9시를 기준으로 누적 강수량은 금산 192.5㎜, 서천 184.5㎜, 대전(문화) 150㎜, 논산 141㎜, 부여 127㎜, 계룡 113㎜, 세종(금남) 111㎜ 등이다.
현재 대전, 논산, 계룡, 금산, 부여, 서천에는 호우경보가 발효된 상태며 세종, 공주, 보령, 태안, 홍성, 청양에는 호우주의보가 내려졌다.
쏟아진 비로 인해 비로 인해 26일 오후 10시 30분께 대전 서구의 한 도로가 침수돼 한 때 차량이 한 시간 가량 통제됐다.
경찰에 따르면 도로 주변 공사장의 토사가 빗물에 쓸려 내려오면서 배수구를 막아 침수된 것으로 보인다.
오후 11시 7분께 대전 동구 용운동의 한 상가 지하 1층에 빗물이 유입됐다는 신고가 접수되는 등 대전에서 총 16건의 비 피해신고가 접수됐다.
또 같은 날 오후 9시 35분께 충남 논산 연무읍의 한 주택이 침수됐다는 신고가 접수되는 등 충남에서는 8건의 피해신고가 접수됐다.
하지만 아직까지 인명피해 신고는 접수되지 않았다.
기상청 관계자는 "일부 지역에는 시단당 30㎜ 이상 강한 비가 내릴 것을 예상된다"며 "시설물관리와 안전사고에 유의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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