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황해동 기자] KTX 정기권 이용 기간을 고객이 직접 정할 수 있게 됐다.
또 정기권을 평일뿐만 아니라 주말이나 휴일에도 사용할 수 있다.
코레일은 이달 30일부터 ‘KTX 기간자유형 정기권’을 판매한다고 27일 밝혔다.
‘기간자유형 정기권’은 10일부터 1개월 이내에서 고객이 자유롭게 이용기간을 선택할 수 있다. 또 주말이나 휴일에도 사용할 수 있도록 ‘휴일 사용’ 옵션도 추가했다.
할인율은 현행 정기권과 동일한 45-60%다.
기존 정기권은 기간이 10일, 20일, 1개월로 고정돼 있고 평일에만 쓸 수 있다.
코레일은 또 다양한 서비스도 선보일 방침이다.
이달부터 주요 역 타는 곳 행선안내 표시기에 객차수를 표시하고 있으며, 단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또 이르면 연말까지 자유석을 이용할 때 직접 승차권 앱 ‘코레일톡’에 좌석을 등록할 수 있는 ‘셀프검표’ 서비스를 도입하고, 20분 이상 열차가 지연될 경우 역 창구를 방문하지 않고 코레일 톡으로 열차지연 보상을 신청할 수 있도록 준비 중이다.
기존 정기권은 열차지연 시 도착역에서 확인증을 받아야만 지연 보상을 받을 수 있다.
이밖에 코레일은 추가로 ‘좌석지정형 정기권’과 ‘횟수차감형 할인카드’를 연말까지 도입할 계획이다.
‘좌석지정형 정기권’은 자유석만 이용 가능한 KTX 정기권에 좌석 지정옵션을 추가해 좌석 여유가 있는 경우, 정상운임의 15%만 추가 부담하면 좌석지정이 가능하다.
‘횟수차감형 할인카드’는 정상운임의 5% 가격으로 정기권용 모바일 할인카드를 구입하면, 승차권 구매 시마다 할인된 가격으로 KTX를 이용할 수 있다.
지정한 횟수만큼 필요시마다 분할 구매하는 조건이며 좌석 승차권은 15-40% 할인, 자유석(5%)은 추가 50% 할인, 입석(15%)은 추가 15% 할인된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