붉은어깨도요 등 3종 충남도 보호종 지정
붉은어깨도요 등 3종 충남도 보호종 지정
개체 수 현저하게 줄거나 보호할 가치…가야산 서식 합다리나무·소사나무 포함
  • 김갑수 기자
  • 승인 2018.08.30 08: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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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는 붉은어깨도요와 합다리나무, 소사나무 등 3종을 야생 생물 보호종(보호종)으로 지정·고시했다. (충남도 제공: 붉은어깨도요)

[굿모닝충청 내포=김갑수 기자] 충남도는 붉은어깨도요와 합다리나무, 소사나무 등 3종을 야생 생물 보호종(보호종)으로 지정·고시했다.

30일 도에 따르면 보호종은 국가 지정 멸정위기종 267종외에 개체 수가 현저하게 줄거나 기후변화 등 학술·경제적으로 보호할 가치가 있다고 판단되는 특산·희귀 야생 생물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지정되고 있다.

합다리나무와 소사나무는 우리나라와 일본, 중국에 분포하며 국내에서는 황해도 이남 지역에 자생하고 있다. 도내의 경우 가야산 등 일부 지역에 서식하며 보호 가치가 높은 종으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소사나무는 많은 개체가 불법채취 돼 분재로 식재되고 있어 우려가 큰 실정이다.

붉은어깨도요는 봄과 가을철 서해안 갯벌에 기착하는 나그네새로, 새만금 개발 공사 이후 전 세계 개체수가 30%가량 급감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소사나무는 많은 개체가 불법채취 돼 분재로 식재되고 있어 우려가 큰 실정이다. (충남도 제공: 소사나무)

때문에 국제자연보전연맹(IUCN)이 발간한 ‘적색목록서(RED LIST)’에 멸종위기 등급으로 기재되기도 했다.

도는 붉은어깨도요가 매년 서천 장항 갯벌과 유부도 등을 찾고 있어 지속적인 모니터링과 보호 대책이 필요하다고 판단, 이번에 보호종으로 지정했다.

문경주 기후환경녹지국장은 “보호종 지정은 생물 다양성 증진을 위해 도가 노력을 기울여 나가겠다는 도민과의 약속”이라며 “야생 생물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앞으로도 특산·희귀 동·식물을 지속적으로 발굴, 보호종으로 지정·관리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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