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채원상 기자] 갤러리도미닉이 다음달 4일부터 30일까지, 서양화 구본룡, 사진 이명옥 작가 기획 초대전 ‘Grand’를 선보인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전시는 할아버지(Grandfather)인 서양화 구본룡 작가와 할머니(Grandmother)인 사진 이명옥 작가가 손녀딸이자 작품 활동 뮤즈(Muse)가 되어주는 구예슬 양에게 특별한 선물을 전하고자 기획됐다.
작품에는 손녀딸이 마주하게 될 앞날을 꿋꿋하게 잘 해쳐나가길 바라는 할아버지, 할머니 사랑이 담겼다.
구분룡 작가는 20대 초반 각종 미술 공모대전에서 입상한 바 있었으나 예술에 대한, 그림에 대한 열망을 뒤로한 채 가족 생계를 위해 붓을 내려놓고 사업에 몰두했다.
최근 사업 일선에서 물러나며 손녀딸과 배우자 이명옥 작가를 비롯한 다양한 주제를 가지고 글과 그림이라는 매체를 통해 예술 활동을 선보이고 있다.
작가의 내면을 투영하는 듯한 특유의 투박하고 솔직한 터치감과 과감한 색상이 기존 서양화 작품과는 또 다른 매력을 지닌다.
이명옥 작가는 배우자 구본룡 작가의 예술 활동을 아낌없이 지원해주다가 사진 작업을 권유받으면서 ‘사랑을 표현하는 방법’으로써 사진작업을 시작했다.
사랑하는 가족의 모습은 물론 자연 속 다양한 피사체를 본인만의 시각으로 재조명하고 있다.
시인이자 서양화가인 구본룡 작가는 20대 초반 목우회 공모 미술대전(제 20, 21회)과 경기미술대전(제 17, 20회)에 입상한 바 있다.
시집 <노동일기>, <그리움 없이 그리운 그대에게>, <너의 아픔을 안다 너의 상처로 나도 아프다>, <한계령 연가>, <예슬아 예슬아 날개를 달자>를 비롯해 주례사 100선을 담은 산문집 <사랑은 용서에서 시작한다>를 출간하며 작가활동을 이어왔다.
현재 한국웨딩주례교수연합회 회장직을 맡고 있으며, KBS1 다큐멘터리 ‘사람과 사람들’, ‘이것이 인생이다’와 같은 주요 언론에 소개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