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여군 규암리 근대문화거리 조성으로 '활기'
부여군 규암리 근대문화거리 조성으로 '활기'
2016년부터 7억5000만 원 투입, 마을 자생력 키워…예술인 공방, 책방 등 들어서
  • 김갑수 기자
  • 승인 2018.09.03 10:0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충남 부여군이 지난 2016년부터 추진해 온 규암면 규암리 근대문화거리 조성 사업이 주목을 받고 있다. (부여군 제공)

[굿모닝충청 부여=김갑수 기자] 충남 부여군이 지난 2016년부터 추진해 온 규암면 규암리 근대문화거리 조성 사업이 주목을 받고 있다.

3일 군에 따르면 규암리(규암나루) 일대는 강경포구와 더불어 금강 수운의 중심으로, 근대기에는 200여 호가 넘는 대촌(大村)이 형성돼 장시와 선술집, 극장 등이 번화가를 이뤘었다.

군은 규암리가 가진 근대문화자원을 보존·활용하기 위해 총 7억5000여만 원을 투입한 결과 마을의 자생력을 키우게 됐다는 것.

군은 마을 커뮤니티 공간을 만들어 주민들을 모이게 하고, 공동체 의식을 향상시켰다. 또한 마을 민속행사와 세시풍속, 역사·문화자원을 활용하는 프로그램을 주민들이 직접 운영하게 해 역량을 키웠다.

아울러 마을에 남은 근대건축물을 보존하고, 빈집·빈점포를 정비해 지역 예술인의 창작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그 결과 규암리에는 타 지역에서 온 예술인 공방이 들어서고 있다. 염색공방과, 섬유공방, 공예품 판매점, 책방, 주점 등 근대문화거리 조성사업으로 정비된 옛 건축물의 주인 찾기가 한창이다.

군은 앞으로 지속가능한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사비공예창작지구지원단을 구축하고 관련 프로그램에 대한 지원도 추진할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마을의 기반과 주민들의 역량이 높아진 상태이지만 타 지역에서 들어온 예술인과의 조화는 숙제로 남아있다”며 “속도를 내기보다는 지속가능한 경쟁력을 키우는데 중점을 두고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굿모닝충청(일반주간신문)
  • 대전광역시 서구 신갈마로 75-6 3층
  • 대표전화 : 042-389-0080
  • 팩스 : 042-389-0088
  • 청소년보호책임자 : 송광석
  • 법인명 : 굿모닝충청
  • 제호 : 굿모닝충청
  • 등록번호 : 대전 다 01283
  • 등록일 : 2012-07-01
  • 발행일 : 2012-07-01
  • 발행인 : 송광석
  • 편집인 : 김갑수
  • 창간일 : 2012년 7월 1일
  • 굿모닝충청(인터넷신문)
  • 대전광역시 서구 신갈마로 75-6 3층
  • 대표전화 : 042-389-0087
  • 팩스 : 042-389-0088
  • 청소년보호책임자 : 송광석
  • 법인명 : 굿모닝충청
  • 제호 : 굿모닝충청
  • 등록번호 : 대전 아00326
  • 등록일 : 2019-02-26
  • 발행인 : 송광석
  • 편집인 : 김갑수
  • 굿모닝충청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굿모닝충청. All rights reserved. mail to gmcc@goodmorningcc.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