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채원상 기자]아산시가 국토교통부 도시재생 뉴딜 사업 공모에 ‘온양 원도심 여성친화형 도시재생 사업’이 선정됐다고 3일 밝혔다.
국토교통부는 지난 31일 도시재생특별위원회에서 전국 99곳 도시재생 뉴딜사업 최종 대상지를 발표했다.
충남지역은 아산을 포함한 6곳(아산, 보령, 홍성 부여, 논산, 당진)이 선정됐다.
충남도 선정지역 모든 사업비는 3517억 원 규모다.
이중 아산시가 가장 큰 사업비인 1152억 원을 지원 받는다.
아산시는 여성가족부와 협력해 온천천, 장미마을 일원 16만㎡를 대상으로 하는 “양성평등 포용도시! 아산 원도심 장미마을 R.O.S.E. 프로젝트”공모를 신청했다.
선정된 온양원도심 도시재생사업은 일반근린형으로 추진해 내년부터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함께 진행한다.
도시재생어울림플랫폼, 신혼행복타운, 아산형 순환임대주택, 성평등거리, 여성크리에이티브랩(창업지원시설), 커뮤니티 상가, 라키비움 등을 조성한다.
시는 이를 통해 성매매 우려지역이던 속칭 ‘장미마을’을 여성, 청년 등 다양한 계층의 사람들이 함께 할 수 있는 안심공간으로 탈바꿈시킨다는 계획이다.
빈집, 빈상가를 이용해 청년창업공간, 여성친화형 안심임대주택 조성 등 여성, 청년들이 정착할 수 있는 공간을 지원할 예정이다.
오세현 아산시장은 “지역주민, 시민 단체와 함께 온양 원도심이 장미마을로 인한 어둡고 쇠퇴한 이미지에서 탈피해 깨끗하고 밝은 상가, 사람들이 모이는 활기 넘치는 거리로 발전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아산시는 2015년부터 장미마을의 기능전환을 위한 민·관합동 간담회를 20여 차례 개최했다.
지역주민들을 대상으로 도시재생대학을 개설해 주민 역량강화교육도 실시했다.
또, 지난해부터‘도시활력증진지역 개발사업’을 추진하며 주민공동체 활성화 사업을 진행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