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청양=이종현 기자] 충남 청양군 백세건강공원에서 오는 7일부터 9일까지 3일간 고추·구기자축제가 열리는 가운데, 특품(명품) 고추 가격이 지난해보다 37.5% 인상된 2만2000원(600g 기준)에 판매된다.
4일 군에 따르면 14명으로 구성된 가격결정 소위원회 위원들은 고추특화시장을 찾아 현장 시세와 생산자, 소비자 등의 전반적인 상황을 파악해 가격을 정했다.
이에 따라 축제 기간 중 건고추는 600g당 2만2000원, 일반고추는 1만8000원에 판매된다.
군은 특히 올해 계속된 폭염과 가뭄에도 불구하고 어느 해보다 고추의 품질이 좋아 명품 고추의 고장 청양의 위상을 더욱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고추수매 목표량을 농협 4000포(24톤), 생산자 단체 1000포(6톤) 등 총 5000포(30톤)으로 정하고 물량을 조기에 확보해 소비자 불만을 최소화 할 방침이다.
김돈곤 군수는 “유난히 무더웠던 올 여름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군민들이 적극 협조해 주셔서 고추 물량확보가 가능할 것으로 생각된다”며 “군을 찾는 소비자들이 만족할 수 있는 축제가 되도록 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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