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정종윤 기자] 호서대학교 여학생 8명이 2018학년도 여군 ROTC 59기 선발시험에 합격했다. 충청권 최다 합격 인원이다.
호서대에 따르면 충청권 대학에 배정된 여군 ROTC 30명 중 최다 인원이 합격해 여군 장교 배출의 메카로 발돋움하는 계기가 됐다.
현재 호서대는 군사학과가 미개설된 상태다.
하지만 대학의 적극적인 지원을 바탕으로 수준별 맞춤식 교육 등 체계적인 교육으로 경쟁력과 합격률을 높였다고 관계자는 전했다.
지난해 여군 ROTC 선발에서 탈락했다가 이번에 재지원해 합격한 신혜원(정보통신공학부 2년)씨는 “시험을 준비하면서 힘들 때마다 교수님과 동기들의 격려가 든든한 버팀목이 됐다.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도전한 결과 육군 여군장교의 길을 갈 수 있게 돼 정말 기쁘다”고 밝혔다.
박진호 호서대 학군단장(육사 46기·대령)은 “여학생들이 시험에 합격하고자 하는 굳은 의지와 학군단 선배 기수 후보생과 군 교수의 체계적인 집중 지도, 대학의 관심 등의 요인들이 좋은 결과를 이끌어낸 것 같다”며 “앞으로도 유능함과 전문성을 갖춘 예비 장교를 양성하는데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이번에 합격한 학생들은 2년간 학과 및 군사교육을 이수한 뒤 2021년도에 졸업과 함께 육군 소위로 임관해 전·후방 각지에서 대한민국의 국방 임무를 수행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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