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 ‘자치분권 특별시’실현에 속도낸다
세종 ‘자치분권 특별시’실현에 속도낸다
전국최초 ‘자치분권특별회계’설치·시민주권대학 시범운영
  • 신상두 기자
  • 승인 2018.09.06 23: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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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기 세종시 자치분권문화국장이 6일, 시 정례브리핑에서 자치분권특별회계 설치 등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굿모닝충청=세종 신상두 기자] 시민들의 시정참여를 확대해 명실상부한 풀뿌리 민주주의를 실현하겠다는 세종시의 구상이 속도를 내기 시작했다.

김현기 세종시 자치분권문화국장은 6일, 시 정례브리핑에서 “전국에서 처음으로 자치분권 특별회계를 설치·운영하겠다”며 “이는 주민들이 주도적으로 마을의 일을 논의‧결정‧집행할 수 있도록, 마을재정 관련 사업을 하나의 특별회계로 통합해 안정적인 마을자치 재원을 확보하기 위한 것이다”고 설명했다.

특별회계 재원은 주민세와 일반회계 전입금과 수입금 등 총 157억원 정도로 구성될 전망이다.

향후 주민들의 마을자치의 역량과 시 재정여건을 감안해 점진적으로 특별회계 예산규모를 늘려 나간다는 계획이다.

특별회계 대상 사업은 ▲소규모 주민숙원사업 ▲생활불편 해소 ▲지역문화행사 ▲사회적 약자 지원 ▲주민자치센터 운영 ▲마을공동체 지원 등이다.

아울러, 세종시는 시민주권 특별자치시 구현을 위해서는 시민들의 역량 강화가 선행돼야 한다고 보고, 시민들이 비전을 설정하고 지역 현안을 해결할 수 있는 능력을 배양할 수 있도록 내년부터 시민주권대학을 운영할 계획이다.

내달부터는 주민자치위원과 이·통장을 대상으로 ‘(가칭)시민주권대학’을 시범 운영해 자치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마을 자치를 이끌 일꾼을 양성키로 했다.

따라서, 시는 연말까지 기본교육을 중심으로 시민주권대학을 시범운영하고, 이를 바탕으로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대학을 운영하겠다는 계획이다.

시범교육은 총 12시간 이내로 교육과정은 주민자치의 법과 제도, 시민주권 특별자치시의 이해, 마을의제 발굴과 공동체 문제해결, 주민자치 운영 사례 등으로 구성된다.

김현기 국장은 “내년부터 본격 운영하는 시민주권대학은 주민자치과정과 마을공동체 심화과정 등 2개 과정을 운영할 예정이다”며 “주민자치·마을공동체에 대한 맞춤형 역량강화 교육을 통해 문제해결 능력을 갖춘 마을 활동가를 양성하게 될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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