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경제부서가 예산 이렇게 편성해도 되나?"
"충남도 경제부서가 예산 이렇게 편성해도 되나?"
도의회 농업경제환경위원회 김명숙 의원 일자리 예산 질타…신동헌 실장과 언쟁
  • 김갑수 기자
  • 승인 2018.09.07 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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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의회 김명숙 의원(민주, 청양)과 신동헌 경제통상실장 간 격론이 오갔다.

[굿모닝충청 내포=김갑수 기자] 충남도의회 김명숙 의원(민주, 청양)과 신동헌 경제통상실장 간 격론이 오갔다.

도의회 농업경제환경위원회 소속인 김 의원이 7일 오후 진행된 경제통상실 대상 제2회 추경안 심사에서 일자리 관련 예산이 주먹구구식으로 편성됐다며 공세를 편 것.

김 의원에 따르면 경제통상실은 지난 6월 1회 추경을 통해 일자리 관련 풀예산 10억 원을 편성했다. 그러나 3개월이 지난 이날 현재까지 사업이 추진된 게 전혀 없는 실정이다.

이에 신 실장은 10억 원 중 6억8000만 원은 일자리박람회와 청년복지카드 등에 사용하고, 나머지 3억2000만 원은 9월 중 사업계획을 마련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러나 김 의원은 “이렇게 할 거면 예산을 왜 세우나?”라며 “예산의 생명은 정확성이다. 경제부서에서 이렇게 예산을 편성해도 되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 의원은 또 “예산실이 풀예산 10억 원을 어렵게 세워줬다. 일자리 정책이 중요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국비 사업(공모)에서 떨어졌다. 타 시‧도는 됐다”며 “도가 능력이 떨어진다는 것이다. 풀예산이 있다면 몇 개 시‧군의 계획서를 보고, 괜찮은 곳에 도비를 붙여서 사업을 하도록 했어야 했다. 그랬다면 중앙정부도 좋게 봤을 것이다. 도가 일을 안 하고 있다는 얘기”라고 지적했다.

신동헌 경제통상실장은 “촉박하긴 하지만 2달 안에 사업을 할 수 있는 여지는 있다”며 “풀비는 이런 사업에 쓰라고 있는 것”이라고 항변했다.

계속해서 김 의원은 “나머지 3억2000만 원에 대한 계획도 없다”며 “시‧군에 공고조차 안 하다니…예산을 이런 식으로 편성해선 안 된다”고 질타했다.

이에 대해 신 실장은 “촉박하긴 하지만 2달 안에 사업을 할 수 있는 여지는 있다”며 “풀비는 이런 사업에 쓰라고 있는 것”이라고 항변했다.

신 실장은 또 “3억2000만 원으로 일자리 창출을 할 수 있다. 시‧군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하고, 더 우수한 모델이 있는지 찾아보겠다”며 “9월 중에 사업계획서를 제출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에 앞서 신 실장은 “사업을 발굴하라고 시‧군에 요청하고 있고, 도가 직접 할 것도 찾고 있다. 잘 된 사업은 계속 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며 “더 많은 사업비를 확보해서 추가적인 일자리를 많이 만들 수 있도록 미리미리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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