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굿모닝충청 내포=이종현 기자] 양승조 충남지사는 10일 “정부의 공공기관을 적극 유치해 지역 경제발전을 앞당기겠다”고 말했다.
양 지사는 이날 오전 도청 중회의실에서 열린 실국원장(간부) 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이같이 강조했다.
양 지사에 따르면 국가균형발전 특별법에 따라 수도권에서 지방으로 이전해야 할 공공기관은 116개에 달한다.
공공기관 이전이 국가 균형발전과 일자리 창출을 위해 꼭 필요하다는 것이 양 지사의 복안.
양 지사는 이날 오후 도청 대회의실에서 예정된 더불어민주당 예산정책협의회와 오는 12일 국회서 열리는 지역 국회의원 초청 정책설명회를 통해 초당적인 협력을 요청할 계획이다.
특히 정부 공공기관 유치단을 구성해 직접 단장도 맡겠다는 뜻을 밝혔다.
양 지사는 “지역 성장산업과 특성에 부합하는 에너지, 자동차, 국방, 해양신산업과 관련된 공공기관 유치에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며 “내포신도시 혁신도시 지정을 위한 특별법 개정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공공기관 유치와 혁신도시 지정을 통해 활력 넘치는 충남 경제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다음으로 양 지사는 “오늘부터 내년 5월 말까지 9개월간 충남 방역대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올해 지속적인 폭염으로 가금류의 면역력이 악화된 상황에서 서늘한 가을철이 다가와 AI 발생이 우려되는 상황.
이에 따라 도는 중앙 방역활동보다 20여 일 앞당겨 오늘부터 내년 5월 말까지 9개월 간 AI‧구제역 조기 방역에 나선다.
구체적으로 AI‧구제역 상황실 19개소가 24시간 비상근무체제에 돌입할 예정이다.
양 지사는 “현장에서 선제적 대응을 통해 동물 질병없는 청정 충남을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회의에서는 ▲도내발전 3사와 25개 대학과 협력사업 추진을 통한 일자리 창출 ▲능동감시기준 적용을 통한 메르스 확진 방지 등이 논의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