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굿모닝충청 최수지 기자] 대전 유성구 전민동의 청버들 주민들이 대덕특구지정, 개발제한구역 해제를 촉구하고 나섰다.
청버들 수해피해대책위원회는 10일 대전시청 앞에서 “청버들에서는 매년 침수피해가 발생하지만 행정당국 관계자들은 땜질식으로 피해를 복구해왔다”며 “올 2월부터 6월까지 수해피해를 방지하기 위한 배수펌프를 설치했음에도 지난 폭우로 또 침수피해가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대덕특구지정 등으로 농지로 밖에 사용할 수밖에 없어 주민들 대부분은 농업활동으로 생계를 유지해왔다. 때문에 침수로 인한 피해는 토지주의 몫”이라며 “농지로 지정했으면 농사짓는데 피해는 발생하지 않도록 노력해야하는 것 아닌가”라고 강조했다.
또 이들은 “같은 구에 살면서 어떠한 혜택도 받지 못하고 침수피해만 입고 있다”며 “근본적인 피해대책 마련을 위해 절대농지로만 사용할 수 있도록 한 국토부의 개발제한구역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대덕특구지정 해제를 강력히 요구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청버들 지역은 유성구 전민동 188-5번지 일원으로 이곳 개발제한구역은 30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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