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책 강화, 공약 실행…대전 자치구 조직개편 핵심은?
정책 강화, 공약 실행…대전 자치구 조직개편 핵심은?
동구 별정직 채용 예정 및 대덕구 '새로운 대덕 추진단' 신설 노려
  • 이정민 기자
  • 승인 2018.09.10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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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충청 이정민 기자] 민선 7기 대전 5개 자치구가 조직 개편에 시동을 걸고 있다.

일부 자치구는 비서진에 전문성을 갖춘 인사들을 임용하는가하면 다른 곳은 기획과 실무를 동시에 추진하는 팀을 구성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현재 5개 자치구는 조직개편을 완료했거나 진행 중이다.

눈길을 끄는 곳은 동구.

보통 구청 비서실은 일정‧수행비서, 응대직원, 운전기사, 비서실장 등 5명으로 구성된다.

이 중 구청장의 그림자 역할로 정무적 판단을 하는 비서실장에는 김용원 건양대 교수가 이달 초 임용됐다. 김 비서실장은 황인호 동구청장의 인수위원장을 지낸 인물이다.

여기에 동구는 정책비서 역할인 별정직 6급을 따로 뽑는 것으로 알려졌다. 벌써부터 “전문성을 갖춘 인물이 뽑힐 것”이라는 예측이 나오고 있다.

이처럼 교수 출신의 김 비서실장 내정 등은 정무적 역할보단 정책 개발에 주력하고자하는 황 청장의 의중이 담긴 게 아니냐는 게 구청 안팎의 시선이다. 이미 이들을 보좌할 계약직 직원의 채용도 완료됐고 9층에는 정책비서실이라는 팻말이 올라간 것으로 알려졌다.

또 동구는 문화공보과를 관광문화체육과로 명칭을 변경하는 등 관광 기능을 강화하는 조직개편 작업을 착수 중이다.

구체적인 사안에 말을 아낀 동구는 이번 회기에서 조직개편안을 처리, 다음 달부터 본격 가동한다는 방침이다.

대덕구 조직개편의 핵심은 ‘새로운 대덕추진단’ 신설이다.

추진단은 박정현 구청장의 핵심 공약사안인 인구, 청년, 일자리, 행복지수 등을 다룬다.

이들은 기획홍보실처럼 기획 역할도 하나 실행과 추진까지 담당한다.

또 기획감사실에 포함됐던 감사담당은 감사평가실로 독립된다. 대덕구는 10일부터 개방형직위인 감사평가실장에 대한 공모에 들어갔다.

조직 개편안은 구의회에 상정됐으며 대덕구 관계자는 “내부 절차를 밟은 뒤 바로 시행할 것”이라고 했다.

이미 조직개편을 마친 자치구도 있다.

유성구는 지난 8월 초 자치분권을 담당하는 마을공동과가 신설됐다. 자치분권은 정용래 청장의 핵심 공약 사안이다.

중구는 복지 수요를 감당하기 위해 복지와 관련된 과에 손을 댔다.

복지정책과의 생활보장 담당은 사회복지과로 이관됐다. 사회복지과에선 자활주거 담당이 신설됐고 아동청소년 담당은 아동으로 명칭이 변경됐다.

서구 역시 조직개편을 추진 중이나 구체적인 사안에는 말을 아꼈다. 조직개편안은 11월 구의회 회기 때 처리하겠다는 방안만을 밝혔다.

한 자치구 직원은 “임기 초 조직개편은 구정의 방향과 연관돼 있다. 조직개편이 어떻게 이뤄지느냐에 따라 구청장 의중이 담겨져 있는 것을 알 수 있다”며 “조직개편 효과는 나중에 알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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