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이정민 기자] 대전시가 총 3조 2000억 원을 투입, 지역 경제 살리기에 나섰다.
허태정 시장은 11일 옛 충남도청사에서 민선 7기 경제정책 방향을 발표했다.
시는 4차산업혁명특별시 대전 육성을 위한 경제 혁신 근간을 마련하고,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에 대한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한 종합지원 대책을 만들겠다는 정책을 발표했다.
이날 발표된 정책 방향은 ‘개방과 혁신으로 살찌는 대전경제 실현’의 비전을 기반으로 ‘혁신성장기반 구축 → 왕성한 창업 → 기업성장 → 일자리 창출’로 이어지는 경제성장 플랫폼 구축을 위해 7대 분야별 추진전략과제를 담고 있다.
7대 과제는 ▲창업으로 성공하는 대전 ▲기업이 성장하는 대전 ▲일자리 걱정 없는 대전 ▲특구와 협력으로 혁신생태계 조성 ▲대한민국 혁신성장 중심 대전 ▲신재생에너지 선도도시 대전 ▲소상공인과 농업인 행복한 대전 등이다.
사업별 핵심내용은 왕성한 창업 지원을 위해 권역별 5개의 스타트-업(start-up) 타운을 조성해 2000개 스타트업 기업을 육성한다.
또 대전역세권에 민간자본을 유치해 10개 이상의 지식산업센터를 건립하고 수출정책을 확대한다는 복안이다.
민간중심의 일자리 창출을 위해 대전형 코업(co-op) 프로그램 도입과 사회적경제 활성화 정책을 포함하고, 특구와 협력을 위해 4차 산업혁명 실증화 사업과 및 대덕특구 리노베이션 사업을 수립한다.
또 시는 ICT기술 융합 첨단산업 육성과 문화콘텐츠 및 영상산업 육성 등 전반적인 신산업 육성 계획을 담았으며 ‘스마트제로에너지 3050’의 체계적인 실행 계획 외에도 소상공인‧자영업, 농업인을 위한 정책을 담았다.
소상공인‧자영업자들의 목소리를 반영해 내년도에는 올해(38억 원)보다 예산액이 278% 증가한 106억 원을 반영한 13개의 신규사업을 담고 있다.
소상공인‧자영업자의 생활안전을 위해 경영개선 이차보전액을 54억 원(올 27억 원)으로 100% 확대했다.
또 노란우산 공제 장려금 10억 원, 영세자영업자 고용보험료 6600만 원, 창업실패자 융자상환 지원 10억 원, 신중년 일자리 지원 10억 원 등 실질적인 혜택이 지원될 수 있도록 정책을 추진한다.
시는 앞으로 차질 없이 정책을 실행하면서 정부정책과 동조화를 위해 지역 국회의원 및 중앙부처를 방문해 국비를 확보하는 등 대전시 정책의 정부정책 반영에 매진할 방침이다.
허 시장은 “민선 7기 대전시의 가장 중요한 정책은 경제와 일자리 창출”이라며 “경제가 활성화되고 좋은 일자리를 만들어 풍요로운 사회를 만들어야 인간다운 삶을 구현하는 정책도 탄력 있게 추진할 수 있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브리핑 이후 소상공인‧자영업 상생협력 결의문 낭독, 시민과 함께하는 퍼포먼스를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