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선, 9일 대전시장 출마선언

“관리형 보다 정치력 있는 시장 필요”… 선거전 급물살

2013-09-08     이호영 기자

새누리당 이재선(56) 전 의원이 대전시장 후보 중 처음으로 시장 출마를 공식 선언한다.

이 전 의원 2014년 지방선거 대전광역시장 출마 결심을 마치고 9일 오후 2시 새누리당 대전시당에서 공식 출마선언을 한다고 8일 밝혔다.

지난달 22일 (사)역동적인 대전포럼을 창립하고 본격적인 선거전에 뛰어든 이 전 의원은 당내 가장 유력한 후보였던 염홍철 현 시장이 불출마를 선언하는 등 경쟁구도가 급변함에 따라 일찌감치 결단을 내린 것으로 보인다.

이는 특히 다른 경쟁상대들이 출마시기를 저울질 하는 등 유보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는 상황에서 추석명절을 앞두고 여론몰이를 통한 민심을 선점하기 위한 것으로 판단된다.

이 전 의원은 이날 출마를 앞두고 “이제는 관리형이 아닌 정치력 있는 시장이 필요하다”며 “통 큰 시정을 이끌어 역동적인 대전을 만들고 싶다”는 각오를 밝혔다.

한편, 이 전 의원이 일찌감치 먼저 출마선언을 하고 나섬에 따라 타 후보들도 결단의 시기를 더 이상 늦출 수 없게 돼 대전시장 선거전이 급물살을 탈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