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민들과의 약속이 만만한가?”

민주당, 충청권 시도지사협의회 실무회의 불참 새누리당 맹비난

2013-09-10     이호영 기자

민주당 대전·세종·충남·충북 4개 시·도당 사무처장은 10일 공동 성명을 내고 ‘충청권 현안해결을 위한 시도당위원장 시도지사 협의회의 실무회의’에 불참한 새누리당에 대해 “충청민들과의 약속이 그렇게 만만한가”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민주당 사무처장들은 이날 충남도청 브리핑룸에서 가진 기자회견을 통해 “지난 5월 협의회 출범 이후 새누리당 충청권 시도당위원장들은 7월 협의회의를 불과 3시간 여 앞두고 일방적으로 불참을 선언해 협의회의를 반쪽으로 전락시키더니, 급기야 9월 실무회의와 협의회의를 앞두고는 앞으로 회의에 참석하지 않겠다는 일방적인 입장을 밝혔다”며 “오늘 예정됐던 협의회가 새누리당 충청권 시도당이 일방적인 불참으로 무용지물이 됐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또 “이 과정에서 새누리당은 현안해결을 위한 민주당의 의지를 ‘정쟁’으로 매도하는가 하면, 협의회의 무용론까지 서슴없이 내뱉고 있다”며 “애초부터 민주당과 머리를 맞댈 생각이 없었던 것이라고 밖에 이해되지 않는다”며 파국이 책임을 물었다.

이어 민주당 사무처장들은 새누리당 측이 협의회의 파행에 대한 책임을 가지고 다시 대화의 테이블로 나오기를 촉구하는 한편 책임 있는 사과를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