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것이 1600년전 백제 석실무덤”

행복청, 7일 한솔동서 백제고분 전시유적 설명회

2013-11-07     신상두 기자

행복청(청장 이충재)과 LH세종본부(본부장 박인서)는 7일 오전 세종시 한솔동 백제고분역사공원에서 역사유적 설명회를 개최했다.

지난 2006년 8월 발견된 백제고분은 횡혈식석실분, 석곽묘, 주구토광묘 등으로 구성, 역사적 가치를 인정받아 2009년 보존유적으로 결정된바 있다.

행복청은 횡혈식석실분 2기를 발굴조사한 뒤, 유적의 보호조치를 완료하고 그 위에 보호각(지붕)을 세워 관람할 수 있도록 전시한 상황이다.

석실분 2호는 백제시대의 최상위 귀족계층의 무덤으로 추정되는데, 발견 당시 무덤의 주인공을 안치했던 묘실로 들어가는 묘도(무덤으로 통하는 길)가 온전히 발굴되기도 했다.

돌로 쌓은 묘실도 지하 2.8m 정도의 높이로 남아있었지만, 현재 지상구조물은 모두 유실돼 전체적인 봉분의 구조는 알 수 없다.

백제고분역사공원은 한솔동 복합커뮤니티센터와 송원어린이집 방향 등 3곳에서 진입할 수 있다.

지영은 행복청 문화도시기획팀장은 “이번 설명회를 통해 행복도시의 문화재 발굴과 역사공원 조성 성과를 시민들에게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됐다”며 “살아있는 역사교육현장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