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리랑5호 위성사진 첫 공개

파리와 이탈리아 등 기능점검 차원서 촬영

2013-12-01     최재근 기자

지난 8월 러시아에서 성공적으로 발사된 다목적 실용위성 아리랑 5호가 촬영한 위성사진이 처음으로 공개됐다.

미래창조과학부는 1일 프랑스 파리와 이탈리아 로마 등의 모습을 촬영한 아리랑5호의 위성 사진을 공개했다.

현재 아리랑 5호는 초기 운영 및 검보정을 진행 중으로 이들 사진은 탑재체 기능검증 완료 시점에서 성능 점검 목적으로 촬영된 시험영상이다.

이번 위성 사진을 아리랑 3호 영상과 비교하면 아리랑 5호는 기상상황과 관계없이 파리의 에펠탑, 개선문 등이 선명하게 관측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미래부는 아리랑 5호에 탑재된 영상 레이더는 마이크로파를 지표면에 쏜 뒤 반사돼 돌아오는 신호를 합성해 사진으로 만들기 때문에 악천후나 낮 밤에 관계없이 선명한 위성 사진을 확보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아리랑 5호는 발사 이후 위성 상태, 자세 제어 기동 성능, 영상레이더․자료전송 안테나 전개 기능 등 위성탑재체 구성품 전반의 기능 점검을 거쳤으며, 내년 2월까지 정상 궤도에서 최종 검보정 작업을 진행한 이후, 5년간 550Km 상공에서 공공안전, 국토ㆍ자원관리, 재난감시 등에 활용될 영상정보를 수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