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첨단국방산업에 93억

8개 분야 22개 세부과제 확정… 관련 산업단지 165만㎡ 추가 조성

2013-12-29     황해동 기자

[황해동 기자] 대전시가 내년 첨단국방산업 육성에 93억 원을 투입한다.

시는 최근 내년도 민·군기술협력사업 등 8개 분야 22개 세부과제를 확정하고 IT·SW·정보통신·국방로봇 등 융·복합 국방산업 지원과 국방산업 클러스터 구축에 주력할 방침이라고 29일 밝혔다.

이를 통해 현재 80개인 국방산업체를 200여개로 확대하고 5000억 원 생산, 1000명의 고용창출 효과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주요 사업은 ▲국방산업단지 조성 확대 ▲국방기술 및 사업회 지원 ▲국방협력과 운영 ▲민·군기술협력기구 산업집적화 기반 마련 ▲첨단국방산업전 등 국방전시회 육성 ▲국방기업 해외마케팅 강화 및 전문 인력 양성 ▲전력지원체계 협의체 신설 ▲IT융합 국방산업 생태계 조성 사업 ▲정부 예타 사업 발굴 등이다.

시는 국방클러스터 구축을 위해 죽동·문지지구와 중·장기적으로 둔곡·대동지구 등 165만 2000㎡ 규모의 새로운 산업단지를 추가 조성하는 등 국방산업 기업 유치 기반을 마련한다.

또 민·군기술협력기구 대전 설립을 위해 2016년까지 방위산업기술지원센터 등 6개 관련기구를 입주시켜 국방산업 경쟁력을 확보하겠다는 복안이다.

이밖에 과학기술도시연합(WTA) 회원도시·KOTRA 등과 연계해 해외시장 판로 확대를 모색하고 정부 예타 사업 발굴로 국비 확보에도 노력해나갈 방침이다.

한편 시는 올해 전국 최초로 국방산업 담당 조직을 신설하고 전시회 및 학술대회 개최 등 우수제품 판로 확대, 방위산업 관련 포럼 신설, IT융합 국방생태계 조성 사업 국비 20억 원 확보 등의 성과를 거뒀다.

또 지역 국방산업 기업 마케팅 지원 사업을 펼쳐 ㈜유콘시스템이 볼리비아와 200억 원 규모의 무인항공기 수출 계약과 방위사업청 400억 원 납품계약을, 협력업체인 ㈜네스앤텍은 부품협력계약 20억 원을, ㈜나노포토닉스는 인도네시아 독점 수주계약을 체결할 수 있도록 도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