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효 의원 “2월 중 대전시장 선거 출마 선언”

“후보 선정은 당선가능성 기준 판단이 상식”… 자신감 내비쳐

2014-01-23     이호영 기자

[굿모닝충청 이호영 기자] 새누리당 박성효 의원이 오는 6월 4일 치러지는 대전시장 선거 출마 의사를 공식화했다.

박 의원은 23일 점심 서구 둔산동 한 식당에서 열린 기자간담회를 통해 “그동안 7-8회의 여론조사에서 아직 출마선언도 하지 않은 저에게 40% 이상의 관심과 지지를 보내준 것에 대해 감사하게 생각하고 무겁게 느끼고 있다”며 “2월 적절한 시기에 (출마와 관련한) 입장을 표시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 자리에서 “현재 당내 많은 분들이 대전시장 선거에 나서고 있고, 모두 훌륭한 분들” 이라면서도 “하지만 선택은 시민이 하는 것이고 그런 측면에서 누가 가장 당선 가능성이 높을까를 기준으로 판단하는 것은 제가 알기론 상식” 이라고 말해 자신이 후보가 되어야 한다는 당위성을 강조했다.

항간의 현역의원 출마 배제론과 관련해서도 “일각에서 저는 현역이라 못 나온다는 얘기를 많이 하지만 제가 확인한 바로는 전혀 아니다”라고 단호하게 일축했다.

박 의원은 이어 “올해 선거는 박근혜정부의 국정을 뒷받침하고, 시민의 삶과 대전의 현안을 위해서도 매우 중요한 만큼 매우 중요하다”며 “여러 가지 지역 현안을 어떤 사람이 잘 해결할지 시민들이 판단할 것” 이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이어 그는 “전국적으로 봐도 새누리당이라고 해서 올해 선거가 결코 녹록치 않으며, 신중하고 겸손하게 하지 않으면 국민의 마음을 얻을 수 없고 승리를 자신할 수도 없다”고 강조하며 “선거는 시민의 민심, 정당구도 속에서의 당심, 본인의 의지 합심이 되어야 하는데 제가 보기에 가장 중요한 것은 시민의 마음” 이라고 당의 선택을 압박했다.

그는 마지막으로 “최근 여의도연구소가 여론조사를 실시하면서 우리당 후보로 나만 넣고 했다는 소리를 들었다. 이게 무슨 얘기냐?”고 되물은 뒤 “시사하는 바가 있다”고 의미심장한 말을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