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희정 후보의 벤처창업 활성화 방안은?

“충남 벤처캐피탈 조성…개발 惡·보존 善, 지칭할 수 없어”

2014-05-21     이정민 기자

안희정 새정치민주연합 충남지사 후보는 21일 “도내의 벤처협회, 혁신기업협회 등 민간기업과 충남도가 함께 참여하는 새로운 형태의 벤처재활자금을 조성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안 후보는 이날 오전 대전KBS 라디오 ‘생생뉴스’와의 인터뷰에서 “기술있는 벤처기업이 현재의 창업자금과 중소기업창업자금만으로는 효과적인 벤처창업이 불가능한데다 실질적으로 상품을 만들어서 운영하고 마케팅 하는 과정에서 또 자금이 부족한 상황”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개발과 환경보전에 대해 “개발이 무조건 악이고 환경보존이 무조건 선일 수 없다”며 “주민 여러분들과 이해당사자들 간에 좀 더 많은 대화를 통해 공정한 도정을 실현해 나가겠다”고 선언했다.

이어 고압 송전선로 건설에 대해서는 “송전비용을 제대로 가격에 반영시켜 송전탑 주변 주민들이 경제적이고 건강상의 많은 불이익들을 극복할 수 있도록 도에서 조사와 자료 정리 작업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한중FTA 등 위기상황에 있는 충남 농업 발전에 대해 “농민의 농업생산 결정에 필요한 농산물 수급데이터 베이스 통계와 정보공개 작업을 앞으로 더욱 더 강화해 실질적인 농민소득 증가에 힘쓰겠다”고 다짐했다.

그러면서 복지 문제에 대해서는 “지방정부가 현재 재정으로 신규 복지정책을 쓰기 어렵다”며 “자체적인 조달권이 있는 것도 아니고 재정을 스스로 확대할 수 있는 권한이 아무것도 없기 때문에 ‘무엇을 더 해주겠다’는 복지정책을 하는 것은 지방정부 입장에서는 자제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다만 안 후보는 “국가가 표준으로 국민모두에게 복지에 대한 수요들을 감안해서 복지재정을 함께 맞추면 그것을 좀 더 어떻게 하면 효과를 보게 할 것이냐는 지방정부가 좀 더 신경써야할 대목이다”고 밝혔다.

한편, 안 후보는 21일 오후에는 안 후보의 고향인 논산과 계룡, 금산을 방문해 정책과 민생소통 행보를 이어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