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혜원 “나경원, 독해력에 심각한 문제가..." ‘난독증' 지적

2018-09-20     정문영 기자
〈더불어민주당

[굿모닝충청=서울 정문영 기자]  이번 3차 남북 정상회담에서 선언한 평양공동선언문과 관련, 더불어민주당 손혜원 의원이 자유한국당 나경원 의원을 콕 집어 비판의 날을 세웠다. 따끔하게 쓴소리 두 마디로 후려쳤다.

손 의원은 20일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나 의원을 겨냥, “독해력에 심각한 문제가 있어 보인다”고 ‘난독증’을 꼬집었다.

이어서 “그리고 의견을 개진하는 타이밍에 관해서도 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한 듯싶다”고 덧붙였다.

앞서 나 의원은 전날 평양공동선언문 발표가 나온 후, “비핵화의 진전은 없고, 북한에게 시종일관 끌려가는 모양새”라고 지적했다.

또 “김 위원장 육성으로 '핵무기도, 핵위협도 없는 평화의 땅'이 언급된 것은 의미 있는 변화”라며 ”그러나 핵 있는 평화는 끝없는 퍼주기를 가져올 뿐 아니라 굴종과 강요만을 가져온다는 것을 명심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전반부에서는 ‘핵무기도, 핵위협도 없다’는 김 위원장의 발언을 인용하면서도 ‘핵 있는 평화는 끝없는 퍼주기’라는 식으로 모순된 논리를 전개하고 있는 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