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사업체·종사자 수 상승세…청년 대표 증가 눈길

[굿모닝충청 이정민 기자] 지난해 대전시 소재 사업체 수와 종사자 수가 증가세를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20대 청년 대표자 수가 다른 연령대보다 큰 폭으로 증가했다. 

대전시는 지난 2월 6일부터 3월 7일까지 실시한 사업체조사의 잠정결과 지난해 말 기준 대전시 소재 사업체는 11만 5452개, 종사자는 60만 5755명으로 집계됐다고 26일 밝혔다. 이는 전년보다 2224개(2.0%), 8744명(1.5%) 증가한 것이다.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최근 10년 동안 대전시 소재 사업체와 종사자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지난해에도 이 추세가 이어진 것.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는 산업은 ‘도매 및 소매업’으로 사업체수는 3만 810개(26.7%), 종사자수는 9만 446명(14.9%)이다.

종사자수 규모의 경우 1~4인 사업체는 9만 4427개로 전체의 81.8%를 차지했고, 5~99인 사업체의 종사자는 27만 454명(44.6%)으로 조사됐다.

대표자 연령이 50대인 사업체가 전체의 34.2%로 가장 많았다.

특히, 29세 이하 젊은 대표자의 사업체수는 3412개로 전년보다 408개(13.6%) 증가했다.

성별의 경우 여성대표자 비중이 가장 높은 업종이 ‘숙박 및 음식점업’으로 전체의 61.4%를 차지했고, 여성 대표자 비중은 39.9%로 전년보다 0.5%p 증가했다.

상용근로자는 전년보다 0.7%p 감소한 반면, 자영업자 및 무급종사자, 임시 및 일용근로자는 각각 0.2%p, 0.4%p씩 증가했다.

또 대전시 사업체, 종사자의 약 31%가 서구에 집중된 것으로 조사됐다

시 관계자는 “이번 결과가 잠정결과라서 확정할 수는 없지만 우리시 사업체와 종사자가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다는 사실은 분명하다”며 “12월 말 확정자료가 발표되면 보다 확실한 분석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