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혜화역 시위, 문자폭탄 공세 공식 사과하라”

2018-10-06     정문영 기자
〈SBS

[굿모닝충청=서울 정문영 기자]  홍대 누드모델 몰카 사건을 '편파 수사'라고 규탄하며 시작된 집회가 6일 서울 대학로 도로에서 불법촬영을 규탄하는 성격의 다섯 번째 집회로 이어졌다.

그런데 민평당 박지원 의원이 행사를 주최한 여성단체 '불편한 용기'를 겨냥, 무분별한 문자 폭탄을 날린 것에 대해 공식 사과를 촉구하면서 경고 메시지를 날렸다.

박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저는 오늘 오후 4시30분부터 지금 현재까지 약 1만5천개의 문자폭탄에 시달리고 있다”며 이렇게 밝혔다.

그는 “저는 ‘워마드를 이해해야 하며 반성이 필요하다’고 밝혔고, 국회 법사위 질의를 통해서도 법무부 법원행정처에 맹성을 촉구했다”며 “그러나 귀하들은 무조건 정치인에게 무차별 문자폭탄을 가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그리고는 “옥석을 가리지 못하는 귀하들 때문에, 지지하는 정치인들을 잃게 되고 사회적 비난을 자초하고 있다”고 주최측의 무분별한 공세를 비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