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혜원 “심재철, 이젠 여의도에서조차 맞잡을 수 없는 손”

2018-10-07     정문영 기자

[굿모닝충청=서울 정문영 기자]  청와대 업무추진비 불법 유출 논란을 일으켰던 자유한국당 심재철 의원을 바라보는 정치권의 시선은 싸늘함, 그 이상이다. 심지어 크게 '한 방'을 기대했던 한국당조차 결과적으로 별무소득의 '싱거운 헛방'으로 끝나자 못내 허탈감을 지우지 못하는 분위기다.

이런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손혜원 의원은 7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여의도에서조차 맞잡을 수 없는 손”이라며 “자신의 불법행위에 대한 두려움 때문에 더 오버하는 5선 의원의 가련한 모습을 대정부질문에서 온 국민이 봤다”고 측은지심을 보였다.

그는 "궁지에 몰리자 무리수를 던지는 모습… 38년 전 바로 그 모습…”이라고 적은 다음 “인간, 변하지 않죠?”라고 꼬리말을 붙였다.

지난 1980년 5월 15일 전두환의 12.12 군사반란에 항거하기 위해 10만 명의 학생들이 모인 서울역 집회에서 이른바 ‘서울역 회군’을 결정한 장본인으로 알려진 사실을 겨냥한 가시 돋친 발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