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돈곤 청양군수 "낙후 지역 정책적 배려 필요"

[굿모닝충청 청양=김갑수 기자] 김돈곤 청양군수는 8일 “낙후된 지역에 대한 정책적 배려를 국가적으로도, 충남도 차원에서도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 군수는 이날 오전 군청 상황실에서 취임 100일 기념 언론브리핑을 갖고, 도내 균형발전 문제에 대한 질문에 “큰 틀에서 얘기하면 수도권규제 완화부터 올라가야 한다고 생각한다. 1극 중심의 시스템은 국가 경쟁력 차원에서 바람직하지 않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김 군수는 또 “충남 역시 서북부권에 치중돼 있다. 지역이 가지고 있는 한계 때문에 그런 면도 있다”며 “우리 입장에서도 그걸(균형발전 정책)을 적극 받아 시행할 수 있는 실행능력과 역량을 기를 필요가 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한 대안도 적극적으로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김 군수는 특히 “칠갑산 중심의 관광 인프라 구축과 산업단지 조성은 군수 공약만으로는 실현이 어렵다”며 “양승조 지사의 후보시절부터 구두나 전화상으로 (공약 반영을) 요청해 왔다. 앞으로도 도와 긴밀히 협력해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김 군수는 청양에 산부인과가 없는 것과 관련 “내포신도시에 종합병원을 유치하려 부단히 노력했지만 지금까지 못하고 있다. 산부인과도 마찬가지”라며 “보건의료원에 산부인과를 두거나 그게 안 된다면 인근 산부인과와 MOU를 체결해 불편하지 않도록 하는 방안을 찾아보겠다”고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