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서구청 옥상, 생태공간으로 ‘변신’

2018-10-18     이정민 기자

[굿모닝충청 이정민 기자] 대전 서구는 4억 원을 투입, 구청사 옥상에 ‘도시 소생태계(옥상 비오톱) 조성사업’을 추진한다고 18일 밝혔다.

이 사업은 녹지공간이 부족한 도심 건물 옥상에 생태공간을 조성하는 것이다. 

서구청 옥상은 주변에 한밭수목원과 정부대전청사 자연마당의 소생물 서식처를 잇는 생태계 징검다리 역할에 적합한 곳으로 선정돼 서구는 국비 2억 원을 사업비로 받았다.

또 어린이와 주민들을 위해 소생물 탐방로, 관찰대와 같은 휴게공간도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서구 관계자는 “내년 10월 도시 소생태계 조성사업이 완료되면 도시경관 향상, 에너지 효율 극대화, 도시 열섬현상 저감 등 기후변화에도 적극적으로 대응하게 될 것”이라며 “콘크리트 옥상이 곤충과 새들이 꽃과 먹이를 찾아오는 생태공간으로 탈바꿈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