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내년 예산안 7조2646억…복지 1조8867억

'아이 키우기 좋은 충남' 등 지출 수요 꾸준히 증가 전망…행사성 경비 5~10% 절감

2018-11-08     김갑수 기자
충남도는

[굿모닝충청 내포=김갑수 기자] 충남도는 2019년도 세입‧세출 예산안 7조2646억 원(기금운용 계획안 포함)을 편성, 도의회에 제출한다.

8일 도에 따르면 이번 예산안은 본예산 6조6477억 원보다 6169억 원(9.3%) 증가한 규모로 ▲일반회계 5조7400억 원 ▲특별회계 5294억 원 ▲기금운용계획 9952억 원 등이다.

내년의 경우 부동산 시장 위축과 유가 상승 등으로 내수 경기 불확실성이 지속될 전망이다. 도의 세입은 취득세 등 지방세와 내국세 증가에 따라 다소 호전될 것으로 보인다.

세출분야의 경우 정부의 복지정책 확대 등에 따른 지방비 부담 증가와 도정 최우선 과제인 ‘아이 키우기 좋은 충남’을 위한 고교 무상교육 및 무상급식 확대, 지역 균형발전 사업 확대 등으로 지출 수요가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예측된다.

도는 이 같은 제정 여건을 감안, 세수를 확장하고 경상 사업 및 행사성 경비를 5~10% 절감해 도 역점 사업에 추가 반영키로 했다.

일반회계 기능별 예산규모를 살펴보면 인건비가 포함된 기타분야를 제외하고 ▲사회복지분야 1조8867억 원(32.9%) ▲농림해양수산분야 9224억 원(16.1%) ▲일반공공행정분야 6208억 원(10.8%) ▲환경보호분야 3858억 원(6.7%) 순으로 반영했다.

이필영 기획조정실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이번 예산안은 도정의 브랜드 가치 제고와 재정 운용의 계획성 및 실효성 제고를 위해 분야별 중장기 계획 및 중기 지방재정 계획을 연계하고, 성과가 미흡한 사업은 과감하게 축소‧일몰했다”며 “실‧국 총액 배분 사업 도민참여예산위원회 자문 및 예산 편성 관련 설문조사 등을 통해 도민 의견을 적극 수렴해 편성했다”고 설명했다.

제출되는 예산안은 도의회 상임위원회별 예비심사와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심사를 거쳐 다음 달 14일 본회의를 통해 확정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