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급 용병’ 제라드 호잉 “2019년에도 한화이글스”

한화이글스, 21일 연봉 80만 달러 등 총 140만 달러 재계약

2018-11-21     남현우 기자

[굿모닝충청 남현우 기자] 2018 프로야구 시즌에서 한화이글스의 돌풍을 이끈 제라드 호잉(29)이 내년에도 한화 유니폼을 입는다.

한화이글스는 21일 외국인 타자 제라드 호잉과 계약금 30만 달러, 연봉 80만 달러, 옵션 30만 달러 등 총액 140만 달러에 계약을 체결했다고 이날 밝혔다.

올해 처음으로 KBO리그 무대에 선 호잉은 타율 3할 6리, 안타 162개, 홈런 30개, 2루타 47개, 도루 23개 등을 기록, 주요 공격 부문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20-20 클럽 가입에 이어 30홈런-100타점까지 달성하며 팀 타선을 이끌었고, 역대 KBO리그 2루타 최다 신기록을 갈아치운 것은 물론, 수비와 베이스 러닝까지 모든 플레이를 전력으로 하며 팀 전체에 크게 기여한 선수로 평가받고 있다.

호잉은 이날 "한화 구단에 감사드린다. 최고의 팬들 앞에서 한화 유니폼을 다시 입게 되어 매우 흥분되고, 팀 동료들과 내년 시즌 우승을 위해 함께 노력할 생각에 벌써부터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화이글스에 따르면 현재 미국에서 개인훈련 중인 호잉은 내년 2월 스프링 캠프 일정에 맞춰 선수단에 합류할 예정이다.

한편, 지난 15일 외국인 투수 워윅 서폴드와 채드 벨과 계약을 체결한 한화는 이날 호잉과 재계약을 마침에 따라 내년 시즌 외국인 선수 구성을 완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