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도에서 찾은 독도’… 독립기념관, 기증자료 특별기획전

2018-11-26     채원상 기자
팔도총도

[굿모닝충청 채원상 기자] 독립기념관이 ‘지도에서 찾은 독도’ 기증자료 특별기획전을 준비했다.

26일 독립기념관에 따르면 ‘기증자료 특별기획전’은 개관 31주년을 기념해 올해 두 번째 개최한다.

전시는 공주대학교 김남훈 교수가 지난해에 기증한 독도 관련 원본자료를 일반에 공개하기 위한 목적으로 준비했다.

김 교수가 기증한 800여 점 자료 중 ‘팔도총도(강원도)’, ‘한국전도’같은 독도와 관련된 중요자료 40여 점을 선정했다.

팔도총도는 조선시대에 제작된 전국 지도 중 강원도 부분으로, 독도 옛 지명인 ‘우산于山’ 표기가 확인된다.

한국해표기지도

한국전도는 영국 지도제작자 헤르만 몰(Herman Moll)이 제작한 한국과 일본지도다.

동해는 ‘한국해’를 의미하는 ‘Sea of Korea’로 표기했는데 이는 가장 오래된 ‘한국해’ 표기 지도다.

황국지리서

이밖에 황국지리서는 일본 혼슈 지역 지리서로, 일본이 울릉도와 독도를 조선 영토로 인지했다는 기록이 확인된다.

한국전도

일본이 독도를 강제침탈한 1905년에 제작된 한국전도는 한국 영토에 울릉도와 독도가 포함돼 일본이 한국영토로 인지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전시관계자는 일본 측 독도 자료가 거짓 주장임을 입증해 대한민국 영토 주권을 공고히 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 기대했다.

이어 “귀한 자료를 수집하고 기증한 김남훈 교수에게 감사하고, 전시를 기회로 독도에 대한 역사적 관심이 더 높아지길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