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경찰대, '친절 베푸는 척'금목걸이 훔친 40대女 '검거'

2018-11-27     최수지 기자

[굿모닝충청 최수지 기자] 국토교통부 철도특별사법경찰대(이하 철도경찰대)는 무궁화호 열차 내에서 80대 노인에게 친절을 베푸는 척하며 금목걸이를 훔친 40대 여성을 검거했다고 26일 밝혔다.

철도경찰대에 따르면 피의자 A(40)씨는 열차 내에서 피해자 B(81)씨에게 접근해 어깨를 안마해주며 대화를 걸어 피해자의 경계심을 풀게 한 후 피해자가 착용하고 있던 금목걸이(시가 100만원 상당)를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철도경찰대 조사에서 A씨는 훔친 금목걸이를 충남 논산시의 한 금은방에 매각한 것으로 확인됐다. 

철도경찰대는 일정한 주거가 없이 전국을 떠돌며 도피 중인 A씨에 대해 6개월간 탐문수사한 끝에 경기도 성남시에서 A씨를 검거할 수 있었다.

철도경찰대 관계자는 “노인 등 사회적 약자를 상대로하는 유사범죄 발생에 대비해 철도지역 내 순찰활동을 강화하겠다”며 “범죄 피해를 입거나 목격했을 경우, 적극적으로 철도경찰대(1588- 7722)에 신고해 줄 것”이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