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돈곤 청양군수 "균형발전 사업, 밑그림 중요"

18일 연말 기자회견서 충남도 2기 사업 관련 "시·군 중장기 계획 수립이 우선" 밝혀

2018-12-18     김갑수 기자
김돈곤

[굿모닝충청 청양=김갑수 기자] 김돈곤 청양군수는 18일, 2030년까지 1조3500억 원을 투입하는 것을 골자로 한 충남도의 제2기 균형발전 사업과 관련 “(도가) 예산을 배분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시·군에서 어떤 사업을 추진할 것이냐가 더욱 중요하다”고 말했다.

김 군수는 이날 오전 군청 상황실에서 연말 기자회견을 갖고 이같이 밝힌 뒤 “(지금까지는) 미래에 대한 중장기 계획 없이 단발적으로 (예산이) 시‧군으로 가는 경향이 있었다”고 지적했다.

충남도 자치행정국장 등을 지낸 김 군수의 발언이라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김 군수는 또 “자꾸 밑그림을 강조하고 있는 것도 이 때문”이라며 “큰 그림을 그리고, 거기에 맞는 현안 사업들을 연계시키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계속해서 김 군수는 “옛 청양정보고 폐교 활용과 산업단지 조성, 관광인프라 확충 등을 추진하는 것도 같은 이유”라며 “큰 그림을 통한 성장 동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사업을 가져오려 한다. 예산확보 노력도 적극 기울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김 군수는 “군정의 기본 틀은 협치로, 내년부터는 각계각층과 분야별 간담회와 토론회를 자주 가질 계획”이라며 “어려운 문제가 많지만 그럴수록 힘과 지혜를 모으는 것이 중요하다. 쉬운 일은 아니지만 군민과 함께 하나하나 풀어나가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