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행정부시장, 정윤기 행안부 국장 확정?

대전시 안팎서 이달 15일 인사 소문… 이재관, 정부 세종청사관리본부장 이동할 듯

2019-02-10     황해동·이정민 기자
정윤기

[굿모닝충청 황해동·이정민 기자] 정부의 각급 광역자치단체 부단체장 인사 윤곽이 잡힌 것으로 알려지면서, 대전시 행정부시장으로 정윤기(행정고시 33회) 행정안전부 전자정부국장이 밀도 높게 거론되고 있다.

대전시 안팎에서 이달 15일 이재관 현 행정부시장이 정부 세종청사 관리본부장으로 이동하고, 정 국장이 자리를 대신할 것이란 소문이 돌고 있는 것.

대전시 관계자는 “소문이 나도는 것이 사실이다”라며 “아직 아무 것도 결정된 것이 없지만, 다음 주 중 인사이동이 있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실제 대전시 고위 공무원들에 따르면 대전시 행정부시장은 정 국장, 충남도 행정부지사는 김용찬(행정고시 36회) 행안부 사회혁신국장이 사실상 낙점된 분위기다.

또 대전시와 묶여 설왕설래가 이뤄졌던 부산시 행정부시장은 부산시 기획조정실장 출신인 변성환(행정고시 37회) 행안부 지역경제지원관이 확정적이란 전언이다.

이미 청와대와 인사혁신처가 이 같은 시나리오에 대한 인사 검증을 진행하고 있다는 것이다.

정 국장은 부산 출신, 행정고시 33회다. 이미 오래 전부터 대전시 행정부시장으로 거론돼 왔다.

조소연 행안부 공공서비스국장이 자신의 대전시 기획조정실장 경험을 내세우며 경쟁 구도를 형성하는 듯 보였으나, 조 국장이 1급 승진 대상에서 누락되면서 정 국장으로 분위기가 기울었다.

지난달에는 부산시 행정부시장이 돌연 사표를 제출하면서 부산 출신인 정 국장이 부산시 행정부시장으로 거론되기도 했다.

한편 허태정 대전시장은 “공식·비공식적으로 연락을 받은 게 없다. 이달 중순 1급 인사이동이 있을 것이란 얘기는 들은 적 있다”라며 “인사라는 것은 당일에도 바뀔 수 있는 것이라 구체적으로 예단해 거론하기 어렵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