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기성권역 에너지 자립마을 ‘순항’

2019-02-10     이정민 기자

[굿모닝충청 이정민 기자] 대전 서구는 기성권역 에너지 자립마을 조성 사업이 올 하반기 완료된다고 10일 밝혔다. 

농촌특화지역인 기성권역은 도시가스가 보급되지 않는 등 에너지 수급에 주민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 

이에 서구는 지난해 한국에너지공단 공모사업에 선정돼 국비 등 12억 5000만 원을 확보했다. 

이를 통해 태양광, 태양열, 지열 등과 같은 신재생에너지 설비를 지원해주겠다는 것이다. 

기성동 한 주민은 “에너지 자립마을이 조성되면 태양광 발전 시설 설치가구는 월 4만 원 이상의 전기료 절감, 지열 난방시설 설치 가구는 50% 정도의 난방비 절감과 같은 경제적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미세먼지 등 환경문제를 해결하는데 기성동 지역이 앞장 서는 것에 뿌듯함을 느낀다”고 말했다.

서구 관계자는 “이번 에너지 자립마을 조성으로 기성동 뿐 아니라 다른 지역 주민들에게도 에너지 복지 수혜가 골고루 돌아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