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직무수행 지지도 이춘희 '하락', 양승조‧허태정 '제자리'

리얼미터 월간 단체장 평가서 이춘희 시장 지난달보다 2계단 하락 10위…양승조 지사와 허태정 시장 각각 11위와 14위 유지 주민생활만족도 조사에선 대전 5위, 세종 8위, 충남 15위

2019-02-12     이종현 기자
충청권

[굿모닝충청 이종현 기자] 충청권 광역단체장들의 직무수행 지지도가 좀처럼 중하위권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리얼미터가 12일 발표한 ‘1월 월간 광역자치단체장 평가’에 따르면 이춘희 세종시장은 지난달 대비 2계단 하락한 10위(48.5%)를 기록했다.

양승조 충남지사와 허태정 대전시장은 각각 11위(47.5%)와 14위(41.8%)로 지난달과 순위 변동이 없었다.

이 시장의 지지도는 12월보다 0.6%p 하락한 반면, 양 지사와 허 시장은 각각 1%p, 0.2%p 상승한 것이 눈에 띄는 대목이다.

김영록 전남지사(58.4%)가 6개월 연속 1위를 차지했고, 이시종 충북지사(52.9%)와 이철우 경북지사(52.3%)는 12월보다 각각 3계단과 4계단씩 상승한 2위와 3위로 집계됐다.

이어 ▲이용섭 광주시장(51.3%) ▲최문순 강원지사(50.6%)가 각각 4위와 5위를 기록했고 ▲권영진 대구시장‧원희룡 제주지사(49.7%)가 공동 6위를 나타났다.

또 ▲송하진 전북지사(49.6%) 8위 ▲박원순 서울시장(48.6%) 9위 ▲이춘희 세종시장(48.5%) 10위 ▲양승조 충남지사(47.5%) 11위 ▲박남춘 인천시장(47%) 12위로 뒤를 이었다.

계속해서 ▲김경수 경남지사(46.9%)가 13위 ▲허태정 대전시장‧이재명 경기지사(41.8%)가 공동 14위 ▲오거돈 부산시장(40.1%) 16위 ▲송철호 울산시장(33.9%) 17위를 기록했다.

리얼미터가

‘주민지지확대지수(지수)’조사 결과 대전‧세종‧충남 광역단체장들의 지지도 역시 하위권에 머물렀다.

지수 조사는 지방선거 당선 시기에 비해 지역주민들의 지지를 어느 정도 확대했거나 잃었는지를 비교하기 위해 실시됐다.

그 결과 양 지사(75.9점, 62.6%, 47.5%)는 9위로 나타났고, 허 시장(74.1점, 56.4%, 41.8%)이 11위, 이 시장(68점, 71.3%, 48.5%)은 15위를 기록했다.

주민생활만족도 조사에선 대전 5위(56.9%), 세종 8위(52.6%), 충남 15위(47.2%)를 기록했다.

한편 이번 지지도 조사는 지난달 25일부터 30일까지 6일에 걸쳐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1만7000명(광역 시‧도별 1000명)을 대상으로 유·무선 임의걸기(RDD) 자동응답전화(IVR) 방식(응답률 5.8%)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 95%, 신뢰수준 ±3.1%p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