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산하기관 재편 청사진 나왔다

21일 대전시와 4개 산하기관 기능 재조정 업무협약 체결

2019-02-21     이정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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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충청 이정민 기자] 대전시 산하기관 기능 조정이 윤곽을 드러냈다.

대전시와 대전도시공사, 대전마케팅공사, 대전도시철도공사, 대전시설관리공단은 21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공공기관의 내부혁신과 업무·기능 재조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이들은 각 기관의 설립취지에 맞도록 업무·기능을 재조정하고 시민 수요에 대응하는 혁신방안에 합의했다.

우선 대전도시공사는 산업단지 개발과 원도심 활성화 사업에 주력하고 오월드 사업을 대전마케팅공사로 이관하는 것에 협력하기로 했다.

대전마케팅공사는 관광자원 개발 및 관광사업에 주력해 ‘대전관광공사’로 기능을 전환하게 된다.

대전도시철도공사는 공공교통 체계 확립을 위해 교통수단을 총괄 지원하는 ‘대전교통공사’로 확대·개편하게 된다.

대전시설관리공단은 지속가능한 대전발전을 위한 시설관리 개선을 전략적으로 설계하고 스포츠마케팅 사업을 집중적으로 유치하기로 했다.

또 각 기관은 공공성 강화를 위한 혁신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새로운 비전과 조직개편안을 포함하는 구체적인 로드맵을 수립하는 데 합의했다.

허태정 대전시장은 “공공기관의 목적은 공적인 이익, 즉 시민의 편익을 증진하는 데에 있고 공공서비스에 대한 시민의 수요는 점점 늘어나고 다양화되고 있다”며 “시민의 요구에 능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공공성 강화를 위한 혁신을 지속적으로 추진해주기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