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권 지지율 민주당 32.7% vs 한국당 33.2%

리얼미터 3월 1주차 주간 집계 결과…문재인 대통령 국정수행 긍정 45.2% vs 부정 45.8%

2019-03-11     김갑수 기자
충청권(대전·세종·충남)에서

[굿모닝충청 김갑수 기자] 충청권(대전·세종·충남)에서 자유한국당의 지지율이 더불어민주당을 오차범위 내에서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역시 긍정평가와 부정평가가 엇비슷한 것으로 조사됐다.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리얼미터>가 11일 공개한 3월 1주차 주간 집계(무선 80 : 유선 20, 총 2,518명 조사)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 지지율은 전주 대비 1.1%p 내린 37.2%로, 2주 연속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자유한국당은 1.6%p 상승해 30.4%를 기록했다. 정의당은 7.0%, 바른미래당은 6.2%를 차지했다.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긍정평가)는 3.1%p 내린 46.3%(매우 잘함 23.0%, 잘하는 편 23.3%)를 기록한 반면 부정평가는 2.4%p 오른 46.8%(매우 잘못함 30,3%, 잘못하는 편 16.5%)로 나타났다.

충청권을 중심으로 보면 더불어민주당 지지율은 2.6%p 떨어진 32.7%로 나타났다. 반면 자유한국당은 3.5%p 오른 33.2%를 기록했다.

오차범위 내이긴 하지만 충청권에서 자유한국당이 더불어민주당에 앞선 것이다. 다음으로 정의당 7.8%, 바른미래당 4.5%를 기록했다.

충청권에서 이른바 무당층이 12.5%에서 19.6%로 무려 7.1%p 급증했다는 점도 눈길을 끄는 대목이다.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 평가 역시 긍정평가가 4.7%p 떨어져 45.2%를 기록, 부정평가(45.8%)와 비슷한 것으로 조사됐다.

<리얼미터>는 자유한국당 새 지도부에 대한 기대감 상승과 최악의 미세먼지, 2차 북미정상회담 결렬을 비롯한 한반도 평화‧민생‧경제 어려움에 대한 반사이익 때문으로 분석했다.

한편 <리얼미터>는 지난 4일부터 8일까지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3만7425명에게 통화를 시도(응답률 6.7%)했으며 ▲무선 전화면접(10%)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방식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여론조사를 실시했다.

통계보정은 2019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 연령, 권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으로 이루어졌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p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