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기림 당진시의원 "부곡지구 지반침하 원인 밝혀야"

13일 본회의 5분 발언 통해 대책 수립 촉구…"23개 공장 지반 침하, 철조구조물 변형"

2019-03-13     김갑수 기자
당진시의회

[굿모닝충청 당진=김갑수 기자] 당진시의회 양기림 의원이 아산국가산업단지 부곡지구(부곡지구) 지반침하에 대한 원인 규명과 안전 대책 수립을 촉구하고 나섰다.

양 의원은 13일 진행된 제60회 임시회 2차 본회의 5분 발언에서 “최근 한국전력공사가 추진하고 있는 당진지역 전기공급시설 전력구 공사장인 부곡지구에서 23개 공장의 지반이 침하되고 바닥과 벽체에 균열 발생과 공장을 지탱하고 있는 철구조물이 변형되는 사고가 발생했다”고 문제를 제기했다.

양 의원에 따르면 부곡지구는 연약지반을 매립해 조성된 산업단지로, 지하 약 60m 깊이에 전력 케이블 설치를 위한 터널을 시공함에 있어 지반침하 가능성 등 면밀한 검토가 선행됐어야 했다는 것.

양 의원은 “지반참하의 원인규명을 위한 조사용역에서도 업체 선정을 두고 비상대책위원회와 한국전력공사 측이 마찰을 겪고 있다”며 “시 역시 조속하고 철저한 원인규명과 함께 재발방지 대책을 즉시 수립해야 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계속해서 양 의원은 “이로 인한 모든 책임은 분명하고 명백하게 져야 할 것”이라며 “특단의 조치를 취해 제2의 피해를 막아야 한다”고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