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경제·일자리 초점 첫 추경 '4871억↑'

생활SOC 665억·일자리 431억 등 도의회에 제출

2019-03-14     정종윤 기자
이필영

[굿모닝충청 정종윤 기자] 충남도가 4871억 원 규모의 올해 첫 추경예산안을 편성하고 도의회에 제출했다.

이필영 기획조정실장은 14일 오전 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추경예산안은 지난해 보다 2개월 앞당겨 편성된 것으로 생활SOC와 일자리 사업에 초점을 맞췄다”고 말했다.

예산안이 도의회를 통과하면 올해 초의 총 예산 규모는 당초 7조 2646억 원에서 7조 7517억 원으로 6.7% 늘게 된다.

회계별 증액 예산은 일반회계 4305억 원, 특별회계 345억 원, 기금회계 221억 원으로 각각 7.5%, 6.5%, 2.2% 증가했다.

특히 이번 추경에는 미세먼지 저감 관련 예산 142억 6000만원이 반영돼 24건에 456억 원으로 증액됐다.

주요 생활SOC 사업으로 ▲시·군 체육시설 개선 33건 115억 원 ▲어촌뉴딜사업 국고분 111억 원 ▲공공도서관 건립 지원 14억 원 ▲천안 2일반산업단지 재생 사업 5억 원 등이 담겼다.

일자리 사업에는 ▲지역투자 촉진 보조금 224억 원 ▲노인일자리와 사회활동 지원 132억 원 ▲보육교직원 대체 교사 인건비 24억 원 ▲충남형 일하는 청년통장 10억 원 등이 편성됐다.

분야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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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실장은 “정부의 지방분권 추진에 따른 지방소비세 인상분, 보통교부세 정산분과 확정분, 본예산 이후 국고보조금 변동분 등을 활용했다”며 “경기 침체에 따른 정부의 지역경제 활력 제고를 위한 일자리 사업과 생활SOC에 중점을 뒀다”고 설명했다.

추경예산안은 도의회 310회 임시회에서 상임위원회별 예비심사와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심사를 거쳐 오는 29일 본회의 의결로 최종 확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