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 축구종합센터 사업비 분담 제안

구본영 시장, “용지매입과 시설비 1000억원 보태겠다" 현장실사서 최적 입지환경 부각...4월 중 우선협상대사자 3곳 선정

2019-03-19     장찬우 기자
19일

[굿모닝충청 장찬우 기자] 천안시가 18일 있었던 대한민국 축구종합센터(이하 축구종합센터) 후보지 선정 2차 프레젠테이션 발표심사에서 용지매입과 시설비 일부를 분담하겠다는 제안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구본영 천안시장은 19일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천안시가 대한민국 축구종합센터 후보지 선정 2차 프레젠테이션 발표심사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1차 서류심사를 통과한 12개 지자체 중 8개 지자체가 2차 심사를 통과했다.

프레젠테이션 발표심사에서 구본영 시장은 천안의 탁월한 정주 여건과 후보지의 우수한 접근성등을 평가단에게 제시하며 강력한 유치 의지를 내비친 것으로 전해진다.

아울러 축구종합센터 건립비용을 줄이고 사업을 신속히 진행하기 위해 대한축구협회와 천안시가 용지매입과 시설조성을 분담하는 공동 추진 방안을 제안했다.

천안시가 분담하는 사업비는 1000억원 달할 것으로 보인다.

1월

시는 천안이 대한민국 축구종합센터 유치에 가장 적합한 도시라고 강조하며 위치, 교통 조건, 열기 등 당위성을 제시했다.

천안은 국토 중심부에 위치해 광역교통망이 연결돼 있어 전국 어디서나 2시간 내외로 접근할 수 있다.

예술의전당과 멀티플렉스 영화관 등 우수한 문화인프라도 보유하고 있어 탁월한 정주 여건을 갖췄다.

또 용지개발의 용이성과 확장성에 대한 가능성은 물론 축구종합센터 건립 과정에서 원스톱 인허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

예정용지 주변은 재난재해가 없는 기후환경을 갖춰 연중 훈련할 수 있으며, 상수원보호구역 제외지역으로 천연잔디구장 관리가 가능하다.

예정용지는 제로에너지 에코타운 권역으로 2030 천안시 장기발전계획에 반영돼 정보통신기술에 기반을 둔 친환경 전원도시가 구축될 예정이다.

시는 그동안 FIFA U-17, 20월드컵 등 대규모 행사와 동남구 청사 부지 복합개발, KTX R&D 집적지구 건설, 천안역세권 도시재생뉴딜사업 같은 대형 사업을 유치하고 성공적으로 추진한 경험이 있다.

대한축구협회는 이달 중 8개 지자체의 신청용지 현장실사를 거쳐 4월 중 우선협상대상자 3곳을 선정해 최종 협상을 추진한다.

구본영 천안시장은 천안시는 최적의 위치와 뛰어난 교통여건, 우수한 축구인프라, 시민의 관심과 열정 등 축구종합센터 유치에 가장 적합한 도시”라며 “타 지자체와의 경쟁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도록 현장실사를 철저히 준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