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시장 상습절도’ 60대 ‘쇠고랑’

조치원시장 등 돌며 3개월간 500여만원 ‘지갑털이’

2019-04-10     신상두 기자
전국

[굿모닝충청=세종 신상두 기자] 전국의 전통시장과 봄축제 현장 등을 돌며 상습절도 행각을 벌인 60대가 세종경찰에 구속됐다.

세종경찰서(서장 김정환)에 따르면, 절도 피의자 A씨는 올해 1월부터 3개월 동안 인파가 붐비는 전통시장 등에서 행인의 지갑과 현금을 훔친 것으로 밝혀졌다.

실제로 A씨는 지난달 19일, 세종 조치원전통시장에서 장을 보던 피해자에게 접근, 주머니에 있는 지갑과 현금 등 약220만원을 훔쳤다.

A씨의 활동무대는 세종에 국한되지 않았다. 그는 충남북과 전남북, 경남의 전통시장과 축제장에서도 9회에 걸쳐 절도행각을 벌여, 총 500여만원 상당의 금품을 절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

세종경찰서 관계자는 “발생장소 주변 CCTV 등을 분석해 용의자 A씨를 특정하고, 2주 가량 추적 수사한 끝에 경남 양산의 전통시장에서 범행 대상을 물색하는 피의자를 체포했다”며 “행락철 인파가 붐비는 장소에서 소매치기 범죄를 당하지 않도록 귀중품 보관에 각별히 주의해야한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