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시립노인요양원 치매전담실 개원…정원 24명

14억 투입해 지상 2층, 580㎡ 규모로 조성…거실과 침실, 목욕실 등 편의시설 갖춰

2019-04-23     김갑수 기자
당진시립노인요양원(요양원)

[굿모닝충청 당진=김갑수 기자] 당진시립노인요양원(요양원) 치매전담실(시설상 이순례)이 23일 오전 개원했다. 이날 개원식 행사에는 김홍장 시장과 김기재 시의회 의장 등이 참석했다.

시에 따르면 요양원은 입소정원 100명 규모로 지난 2010년 개원했으나, 치매환자가 전체 65세 이상 인구의 11%(2959명)에 달할 정도로 급격히 늘어나면서 전문 요양시설의 필요성이 제기돼 왔다.

이에 시는 보건소 내에 치매안심센터를 개소한데 이어 14억 원을 투입해 지상 2층, 580㎡ 규모의 치매전담실 조성을 추진했다.

입소정원은 24명이며, 거실과 침실, 목욕실 등 각종 편의시설을 갖추고 있다. 이곳에는 사회복지사와 간호사, 물리치료사, 요양보호사 등 16명의 인력이 배치돼 치매 어르신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게 된다.

이순례 시설장은 “치매전담실 신축 공사가 무사히 마무리돼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지역 어르신들의 복지향상과 지역사회 연계를 통해 치매전문 요양서비스의 허브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순성면 순성로 382-2에 위치한 요양원은 대한불교조계종 사회복지재단이 운영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