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병석 “대전 평촌산단에 국내 굴지 대기업 유치 추진”

23일 대전시의회 기자실 찾아 “알만한 대기업 CEO 직접 만나 의견 교환”

2019-04-23     황해동 기자
박병석(더불어민주당,

[굿모닝충청 황해동 기자] LNG 발전소 건립 문제로 논란의 중심에 있는 대전 서구 평촌산업단지에 국내 굴지의 대기업 제조공장이 들어설 것으로 기대된다.

박병석(더불어민주당, 대전 서구갑) 국회의원은 23일 오후 대전시의회 기자실에 들러 “서구 평촌산업단지에 국내 대기업 유치를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대전은, 대형 제조업체가 없어, 고용의 문제를 안고 있다”며 “국내 10대 그룹 중 하나, 20대 그룹 중 하나 두 개 기업의 CEO를 직접 만나 평촌산업단지 관련 자료를 전해주고 지속적으로 의견을 교환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어느 기업이냐는 질문에는 “새로운 공장을 지을지, 타 지역 공장을 이전할지 등에 따라 기업 내부적 문제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아직은 말할 수 없다”라면서도, “이름만 대면 알만한 대기업이다. LNG 발전소와는 전혀 관련이 없는 기업이다”라고 답했다.

LNG 발전소 건립에 관여하지 않았냐는 세간의 추측에 대해서는 “어떤 바보같은 국회의원이 자기 지역구에 유리하지 않은, 논란이 되는 것을 유치하겠느냐”며 “(대전시가)나와는 사전에 상의한 적도 없다. 허태정 시장이 구두로 전달해줘서 자료를 받아봤을 뿐이다”라고 일축했다.

내년 총선에 대한 바람도 내놓았다.

박 의원은 “더불어민주당이 1당이기는 하지만 과반수가 안 돼 동력이 없다. 다음 총선은 과반 의석을 확보해 개혁 동력을 가질 수 있으면 좋겠다”라고 기대하고, “충청권뿐만 아니라 같은 이념과 정책을 가진 사람들을 더 많이 유치할 수 있도록 적극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

공천에 대해서는 “시스템에 의한 공천을 하지, 인위적 공천은 쉽지 않을 것이다”라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올 말이나 돼야 실제 공천 대상을 말할 수 있을 것이다. 지금은 가능성을 진단하는 수준이다. 큰 의미가 없다”라고 말했다.

허태정 대전시장에 대해서는 “당에서는 허 시장과 한배를 탔다고 생각하고 적극적으로 백업해야 한다고 말하고 있다”라고 전하고, “허 시장은 취임 후 조직, 예산, 인사, 정책 등을 분석하고 평가하는 시간을 가졌을 것이다. 이제부터는 자신만의 색깔을 띤 정책을 추진할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당 차원의 지원이 이뤄질 것임을 내비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