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화·환경, 직업 수요까지 바꾸나....

한국고용정보원 ‘2019 한국직업전망’ 발표 간병인·간호사 등 의료보건 일자리 수요 상승 예상

2019-04-25     지유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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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충청 지유석 기자] 오는 2027년까지 보건‧의료 등 19개 분야에서 인재수요가 늘어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한국고용정보원(원장 이재흥)은 우리나라 대표직업 196개의 향후 10년 간(‘18~‘27년)의 일자리 전망과 이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수록한 <2019 한국직업전망>(아래 직업전망)을 발간했다. 

직업전망은 보건‧의료‧생명과학, 법률, 사회복지, 산업안전, 항공, 컴퓨터네트워크‧보안 등 19개 분야에서 인재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예측했다.

직업전망은 일자리 증감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으로 스마트 자동화 기술, 저출산 고령화, 경쟁 심화, 환경 등을 들었다. 

이 가운데 주목할 요인은 고령화다. 직업전망은 고령화에 따라 간병인·간호사·간호조무사·물리 및 작업치료사·생명과학연구원·수의사·의사·치과의사·한의사 취업자가 늘 것으로 보았다. 간호조무사는 고령인구 증가가, 물리 및 작업치료사는 고령화와 보험시장 확대로 인한 의료서비스 증가 등으로 인재 수요가 상승할 것이라는 진단이다. 

환경 문제도 일자리 증감에 영향을 미치는 또 다른 요소다. 환경에 대한 관심 상승, 신재생에너지 강화정책 등에 힘입어 에너지공학기술자 수요가 늘 것으로 직업전망은 내다봤다. 반면 단순노무종사자, 증권·외환딜러, 계산원·매표원 등 20개 직군은 감소할 전망이다. 

이번 직업전망은 17개 분야 196개 직업을 대상으로 1차 정량분석, 2차 산업 현장전문가 검증 3차 전문가 상호검증을 거쳐 완성됐다. 전문은 한국고용정보원 홈페이지(www.keis.or.kr) 홈페이지에서 내려 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