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승조 지사, 시‧군의회 의장단 만나 '더 행복한 충남' 논의

10일 천안아산상생협력센터서 '도지사와 시‧군의회 의장단 간담회’ 개최

2019-05-10     정종윤 기자
사진=충남도

[굿모닝충청 정종윤 기자] 양승조 충남지사와 도내 15개 시‧군의회 의장단이 만나 '더 행복한 충남'을 만들기 위해 지역 현안을 공유했다.

충남도는 10일 천안아산상생협력센터에서 ‘도지사와 시‧군의회 의장단 간담회’를 열고 도정 현안 문제 등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간담회는 ‘2020 정부예산 확보를 위해 도와 시‧군 공동대응 방안’ 논의로 시작했다.

뒤이어 충남 혁신도시 지정 촉구, 노후 석탄화력발전소 조기 폐쇄 촉구, 당진·평택항 매립지 충남도 귀속결정 촉구 결의문 채택 순으로 진행됐다.

이 자리에서 시‧군의회 의장들은 각 지자체 주요 현안을 꺼내놓고 도에 건의, 협업을 요청했다.

의장단의 건의 내용은 구체적으로 KTX천안아산 지하역 설치(천안), 국립충청국악원 유치(공주), 수소충전인프라 구축(보령), 충무교 단구간 확장(아산), 복합문화센터 조성(서산), 주차타워 조성(논산), 유량조정조 설치(계룡) 등이다.

장고항 국가어항 개발(당진), 상리지구 공영주차장 조성(금산), 스마트팜 테마파크 조성(부여), 해양바이오 산업화 인큐베이터(서천), 지방상수도 현대화(청양), 홍성역 시설 개선(홍성), 충청유교문화권관광역관광개발(예산), 가로림만 해상교량 건설(태안) 등도 도와 시‧군 간 협업할 것을 요청했다.

양 지사는 “안건은 특정 시‧군에 국한된 문제가 아닌 충남 전체의 경쟁력과 위상, 도민의 자긍심과 관련된 것”이라며 “국비 확보의 최선책은 정부안에 반영하는 것인 만큼, 정부와 국회를 오가며 발로 뛰겠다”라고 말했다.

이어 “오늘 도와 시‧군의회가 함께 결의한 공동 결의문이 결실을 맺어 우리 충남 발전의 밑거름이 되기를 기대한다”며 “도와 시‧군이 머리를 맞대고 지혜를 모아 공동으로 해결해 나간다면, 더 행복한 충남을 대한민국의 중심으로 만들어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