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천서 50대 여성 흉기에 찔려 사망… 가해자는 분신

60대 남성 제지하던 경찰관 2명 부상

2019-05-15     이종현 기자

[굿모닝충청 이종현 기자] 충남 서천에서 60대 남성이 흉기를 휘둘러 50대 여성이 숨졌다.

이 남성은 경찰 추격을 피해 도주하다 자신이 타고 있던 승용차에 불을 지른 뒤 숨졌다.

15일 서천경찰서와 충남소방본부에 따르면 60대 남성 A씨는 이날 오후 1시 57분쯤 서천읍 한 빵집에서 주인 B(55)씨를 흉기로 찌르고 도주했다.

A씨는 범행 후 서천군청 인근 주차장에서 자신의 차에 불을 지른 뒤 차에 탑승했다.

이 과정을 제지하던 경찰관 2명도 얼굴과 팔 등에 2도 화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흉기에 복부를 찔린 B씨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대원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지만 숨졌다.

경찰은 A씨가 B씨를 스토킹했다는 인근 주민의 증언을 토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